2
부산메디클럽

‘우키시마호 폭침’ 희생자 합동위령제

해방 후 강제징용 노동자 탄 첫 귀국선, 원인 아직 몰라… 내달 다큐멘터리 개봉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19-08-25 19:19:06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1945년 해방 후 강제징용된 한국인 노동자들을 태우고 일본에서 돌아오는 첫 귀국선이었으나 의문의 폭발사고로 침몰한 ‘우키시마호’ 탑승자의 넋을 기리는 합동위령제가 거행됐다.
   
지난 24일 오후 5시30분 부산 중구 중앙동 수미르공원에서 열린 우키시마호 폭침 한국 희생자 합동위령제 참석자들이 국화를 들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제공
우키시마호 폭침 한국 희생자 추모협회는 광복 74주년을 맞아 ‘제8회 우키시마호 폭침 희생자 합동 위령제’를 거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오후 5시30분 부산 중구 중앙동 수미르공원에서 열린 위령제에는 협회 최소남 명예회장과 김희로 상임회장, 한영용 유가족 대표, 김석준 부산시교육감과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우키시마호 사건은 1945년 8월 24일 일본 교토 마이즈루만 해역에서 일본 해군 소속 화물선 우키시마호가 운항 중 폭발해 일어난 참사다. 당시 일본 정부는 폭발의 원인을 미군의 기뢰로 지목하고, 총 524명의 한국인 희생자(일본인 25명)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사실은 7500~8000여 명의 한국인이 승선해 있었다는 생존자들의 증언이 나오며 정확한 사상자 수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 원래 아오모리현 오미나토항에서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던 우키시마호가 돌연 마이즈루만으로 항로를 돌린 것 또한 풀리지 않은 의혹으로 남아 있다. 2005년에는 한국 정부가 진상조사에 나서 일본 정부의 발표가 부정확하다는 사실을 밝혔으나, 이외 폭발 원인이나 사망자 수 등은 명확한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2016년에는 우키시마호에 폭발물이 실렸었다는 정황이 담긴 일본 방위청 문서가 공개돼 ‘고의 폭침’ 가능성이 크게 대두됐다.

이날 위령제에 참석한 김 상임회장은 “사건이 일어난 지 74년이 지났지만 우키시마호의 진실은 아직도 세계 어느 항구에도 정박하지 못한 채 떠돌고 있다”며 “일본에 있는 유해를 송환하고 폭침의 진실을 밝히고, 일본에 배상을 청구해 원혼의 넋을 달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달에는 우키시마호 폭침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우키시마호’(감독 김진홍)이 개봉한다.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3. 3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4. 4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5. 5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6. 6워터펌프 쏴도 안 나가는 부캉이
  7. 7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8. 8“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9. 9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10. 10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5. 5[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6. 6‘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7. 7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8. 8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9. 9“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10. 10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3. 3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6. 6“기장에 양성자 치료센터 짓자…우주산업 활용도 가능”
  7. 7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8. 8파생상품·해양금융 미래, 부산서 답 찾는다
  9. 9주가지수- 2026년 9월 29일
  10. 10[한 손 뉴스] 수과원, 스마트폰서 AI가 고등어 어장상황 예측 서비스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3. 3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4. 4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5. 5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6. 6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7. 7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8. 8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순항…도남권역 민자유치 속도전
  9. 9[신통이의 신문 읽기] 친근해진 ‘부캉이’…캐릭터로 그려볼까요
  10. 10윤산터널 돌발상황, AI 실시간 감지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5. 5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6. 6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7. 7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8. 8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9. 9‘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10. 10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