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조선사들 기술연수생 모집 잇단 재개…경기 회복 신호탄?

현대重 2년 만에 용접공 등 선발, 수주량 증가 따른 인력충원 풀이

  • 국제신문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19-08-15 19:53:43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대우조선도 4년 만에 60명 뽑아
- 업계 기대감… 일각 “일시적 현상”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양대 조선업체가 경영 악화로 수년간 중단했던 기술연수생 모집을 최근 잇따라 재개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조선경기 회복의 청신호로 받아들이며 반색하는 분위기다.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은 이달 19일까지 기술연수생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술연수생으로 선발되면 용접, 배관, 전기 분야 등의 관련 교육을 3개월 가량 받고 우수 협력사에 취업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고, 교육생은 훈련수당과 울산시가 지원하는 훈련장려금 등 월 100만 원을 받는다.

이 회사가 기술연수생 모집을 재개한 것은 2년 만이다. 이 회사는 1972년 9월 기술연수원을 개원해 2∼3개월마다 평균 200명 정도 인력을 모집해왔다. 그러나 2010년대 중반 조선 경기 급락으로 희망퇴직과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기술연수원 모집 인력을 줄이다 2017년 7월 244기 90명을 선발한 이후에 모집을 전면 중단했다.

회사가 모집을 재개한 것은 지난해 수주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회사는 지난해 조선 수주 목표를 68억500만 달러로 잡았는데 101%로 초과 달성했다.

이 물량이 설계를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가게 되면서 현장 인력 수요도 조금씩 늘자 회사는 기술연수생 모집을 결정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사내 협력업체 직원 수는 1만2900명으로 지난해보다 700∼800명 증가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수주 목표를 달성하면서 다시 현장에 투입할 인력을 키울 여력과 필요성이 생겨 장기적 인력수급 차원에서 기술연수생 모집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 초 대우조선해양도 4년 만에 기술연수생 모집 계획을 발표했다. 인원은 선체 조립과 특수용접 분야 50~60명으로 다음 달 16일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회사 역시 일감이 늘어나면서 인력 충원이 시급하다는 현장 요구에 따라 기술연수생 모집을 재개했다.
이처럼 세계 1, 2위 조선사인 두 회사가 신규 기술연수인력 모집에 나서자 조선업계와 지역사회는 경기 회복 청신호라며 반겼다. 반면 일각에서는 여전한 조선경기 불확실성을 이유로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한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2, 3년 전에 비해 경기가 회복된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 조선 3사의 올해 수주량이 목표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고, 미중 무역 분쟁 등 대외환경 악화로 변수가 많다”고 말했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해·수·동 규제 풀리자 부산 아파트 경매시장도 들썩
  2. 2부산 3165개 사업장 적용…중기 “환영” 노동계 “미봉책”
  3. 3BRT에 밀려나는 시청 앞 70살 느티나무 어찌하나
  4. 4“사람따라 알코올 분해 제각각…숙취운전 방심 금물”
  5. 5[기자수첩] 365일 지스타 열리는 부산 기대 /배지열
  6. 6서정적이면서도 거침없다…책방에 홀로 앉아 떠올린 시어
  7. 7[장재건 칼럼] ‘니가 가라, 험지’
  8. 8반쪽짜리 윤창호법이 제2의 윤창호 만들었다
  9. 9짧게 맡겨도 최고 3% 이자 ‘파킹통장’ 짭짤하네
  10. 10영도 하리항 ‘지방어항’ 지정…해양관광 마을로 육성키로
  1. 1멧돼지 도심까지 진출… 지하철 부암역 출구 인근
  2. 2문현2동 저장강박세대 청소 지원
  3. 3용호3동 찾아가는「행복나눔 음악회」개최
  4. 4한국해양대 LINC+사업단, 부산 6개 대학연합 산학관 협력 MOU 체결
  5. 5김세연 "황교안, 나경원 직책에서 내려오란 것 아냐"…의원 불출마 구심점 돼달라
  6. 6“권력형 입시비리” 성신여대 전 총장, 나경원 딸 입시 특혜 의혹에 입 열어
  7. 7부산 동구, 부산건축직업학교, 건설근로자공제회 삼자협업 사랑의 집수리 사업 실시
  8. 8김해신공항 검증 해넘겨…PK 여당 총선 전략 ‘비상’
  9. 9비타민의원, 동구에 성금 기탁
  10. 10“부산시, 자원재활용센터 불법 운영”
  1. 1해·수·동 규제 풀리자 부산 아파트 경매시장도 들썩
  2. 2부산 3165개 사업장 적용…중기 “환영” 노동계 “미봉책”
  3. 3짧게 맡겨도 최고 3% 이자 ‘파킹통장’ 짭짤하네
  4. 4영도 하리항 ‘지방어항’ 지정…해양관광 마을로 육성키로
  5. 5부산 ‘컨테이너 농장’ 사업 더 키운다
  6. 6조선기자재 기지개에 부산 수출 5개월째 흑자
  7. 7주가지수- 2019년 11월 18일
  8. 8부산에 극지 체험공간 한 달간 열린다
  9. 9캠시스 초소형 전기차, 부산 카페에 팝업매장
  10. 10전자증권제도 상장주식 9900만주 등록
  1. 1삼풍백화점 붕괴 후 건물 자리엔 주상복합 들어서, 사고 원인은?
  2. 2윤창호 사고 1년 만에 또 참변…애도 물결 이어져
  3. 3오늘 부산 날씨, 최저 온도 15도, 종일 흐릴 예정
  4. 418일 오후 전국 미세먼지 현황, 내일 미세먼지 예보는?
  5. 5패드립 뜻 뭘까?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생겨난 신조어
  6. 6오늘(18일)부터 김해공항 보안 등급 상향…공항공사 “평소보다 일찍 공항 도착해야”
  7. 7“이건 차별이 아니라…” '노튜버존' 등장에 누리꾼들 반색
  8. 8경남도 특별사법경찰, 처방전 없이 전문의약품 판매 10개소 적발
  9. 9경남도, 인공지능(AI) 활용한 통합돌봄 서비스 추진
  10. 10국가 중대사 땀 흘려 알리는 표충비 ... 1리터 가량 땀 흘리자 “무슨 일 생기나”
  1. 1호날두 이번엔 ‘골 도둑’…찜찜한 99호골
  2. 2벤투호, 19일 ‘몸값 7배’ 삼바군단 브라질과 맞대결
  3. 3‘그리스 신성’ 치치파스, 남자 테니스 왕중왕 등극
  4. 4‘제2 이승엽’이 없다…한국야구 해결사 발굴 숙제
  5. 5NFL 구영회, 복귀 두 번째 경기도 활약
  6. 6‘고수를 찾아서2 특집’ 마샬아츠 트릭킹의 매력에 빠지다
  7. 7한국 야구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 밟는다
  8. 8국제신문배서 부경경마 ‘백문백답’ 우승
  9. 91위 한국과 4위 투르크가 승점 단 2점차…안갯속 H조
  10. 10“지난 10년 토트넘 영입 최고 선수는 손흥민”
귀촌
밀양 거베라 재배농 부부
지금 법원에선
학습지 교사 이어…대리운전 기사도 ‘근로자’ 첫 인정
  • 충효예글짓기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