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일갈등 속 파업 강행 부담감…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 노조 ‘신중모드’

두 노조 합법적 파업권 확보상태, 휴가복귀 후 투쟁 수정 의견 분분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19-08-11 19:43:46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울산지역 노동조합 중 가장 큰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여름 휴가에서 복귀한 뒤 파업에 돌입할지를 두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합법적인 파업권을 획득했지만, 한일 관계 악화로 경제 위기가 닥친 가운데 파업을 강행하면 시민의 반발 여론에 부딪힐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11일 노동계에 따르면 두 노조는 각각 회사와의 올해 교섭과 관련해 최근 노동위원회로부터 조정중지 결정을 통보받음에 따라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이에 따라 두 노조는 여름 휴가에서 복귀하는 12일부터 추석 전까지 한 달여간 파업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회사 측을 상대로 한 투쟁을 전개한다는 방침이었다.

휴가를 떠나기 전만 해도 현대차 노조는 “(휴가 복귀 후에도) 회사가 발전된 교섭안을 일괄 제시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투쟁으로 돌파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노조 내부에서 한일관계를 고려하고 검토해서 파업 전략을 새로 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일단 오는 13일로 예정된 쟁의대책위원회에서 올해 임단협과 관련해 사측과 교섭을 재개 여부, 파업 여부와 수위, 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현대중 노조 역시 12일 쟁대위를 열어 향후 투쟁 방향 등을 논의한다. 노조 관계자는 “현재 내외부 분위기상 휴가에서 복귀하자마자 당장 파업 일정을 잡기보다는 전체적인 교섭 상황 등을 공유하는 수준이 될 것 같다”며 “한일관계나 이에 따른 조합원 정서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역 노동계 관계자는 “두 노조가 휴가 전까지만 해도 복귀 후 파업을 포함한 강경투쟁을 예고했지만 한일 갈등 고조로 전략적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당분간 회사와 교섭을 진행하면서 여론의 추이에 따라 투쟁 방향이나 수위를 조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4. 4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5. 5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6. 6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7. 7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8. 8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9. 9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10. 10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 1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2. 2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3. 3정부, 김지용 저격 임은정 감찰 지시(종합)
  4. 4국힘 “한미 균열…정동영 통일부 장관·이종석 국가정보원장 경질을”(종합)
  5. 5주진우 "대구 천장 붕괴사고 때 이 대통령 골프, 참사때마다 벌써 세 번째"
  6. 6[속보]외교부, 사우디 전역에 ‘출국 권고’…중동 재외국민 안전대책 점검
  7. 7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8. 8우크라 갈등에 한미 정보협력 난기류까지…靑 고심
  9. 9이 대통령 "팬스타아크로호 귀항 축하, 이번 성과 바탕으로 북극항로 시대 준비"
  10. 10노무현·박원순 소환한 이 대통령 "품격없다 비난해도 SNS 소통 계속할 것"
  1. 1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2. 2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3. 3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4. 4발전설비 점검하고, 길 위 장애물 치우고…부산 기관 로봇들 맹활약
  5. 5[한 손 뉴스] 국산 비만치료 신약 ‘에페’, 위고비·마운자로에 도전장
  6. 6“부산 중심으로 체계적 해양AI 개발…협의체 꾸리자”
  7. 7최전방 GOP용 ‘AI 경계병’ 개발한다
  8. 82030세대 겨냥 ‘저도수 토마토 막걸리’ 뜬다
  9. 9고금리 벼랑 부산 취약층에 ‘재기 사다리’…910건 금융지원
  10. 10신세계센텀서 ‘미세키서울’ 26FW 선봬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4. 4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5. 5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6. 6“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7. 7“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기업 유치 등 사천 경제 활성화”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2일
  9. 9합천·하동·산청·거창, 인구소멸 해법으로 양수발전소 유치전
  10. 10거제 양대 조선소, 지역 인재 더 뽑는다
  1. 1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2. 2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3. 3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4. 4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5. 5유현조, 여자골프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정상…시즌 2승
  6. 6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7. 7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8. 8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9. 9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10. 10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우리은행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기업 유치 등 사천 경제 활성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