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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업 희망 프로젝트 <33> ADHD 한유성 군

아빠는 잦은 폭력, 엄마는 지적 장애

  • 국제신문
  • 최정현 기자
  •  |  입력 : 2019-07-02 18:54:34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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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국제신문 기획

초등학교 2학년인 한유성(9) 군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별거하면서, 그동안 외할머니집에서 어머니 누나(10)와 함께 지내왔다. 유성이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에게 수시로 폭행을 당해왔다. 유성이 아버지는 요즘도 술을 마시고 외할머니집을 찾아와 폭행하는 일이 잦다고 한다. 유성이는 일상적인 대화가 힘들 정도로 주의를 집중하지 못하고 엉뚱한 대답을 하거나, 주변 사물을 만지작거리며 돌아다니는 등 ADHD(주의력결핍장애)가 심한 상태다. 또 학교에서 기초학습 미달과 이해력 저하, 낮은 집중력 등으로 수업 진행이 불가능할 정도다. 학교에 지각을 하거나 결석을 하는 경우도 자주 있다고 한다. 게다가 아버지의 잦은 폭력에 노출되면서 모방과 내재된 분노 표출 성향이 있는데, 어머니와 한 살 위 누나에게 욕설을 하고 폭력적인 행동을 보인다고 한다.

유성이 어머니는 지적장애 3급이며, 기초생활습관 지식이 부족해 청결한 가정환경을 조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성이와 유성이 누나의 청결 및 생활습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성이 어머니는 심한 불면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 유성이 남매를 주로 키우던 외할머니마저 최근 뇌종양 판정을 받아 병원에 입원하면서, 이모할머니가 2, 3일에 한 번씩 집을 방문해 도움을 주고 있다. 유성이는 현재 ‘경계성지능장애’가 의심되고, 아버지의 폭력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공격성을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 의견이다.

유성이의 학교 및 유관기관에서 심리검사 및 심리치료를 받아 볼 것을 여러 차례 권유했으나, 경제적인 사정이 어려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담당 사회복지사는 “유성이의 상처받는 마음을 치료하고, 앞으로의 정서적인 안정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심리정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렇게 도움을 주셨습니다

본지 6월 19일 자에 소개된 주혁이에게는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의 도움으로 심리치료비가 지원됐습니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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