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산복도로에 ‘산복도로 생활사 전시관’이 문을 연다. 동구는 오는 9월 초량동에 ‘산복도로 생활사 전시관(조감도)’을 개관한다고 13일 밝혔다. 동구는 지난달 24일부터 전시관 설치·제작 용역을 시작했다. 용역은 오는 9월 20일 전시관 완공과 함께 마무리된다.
전시관은 다음 달 준공 예정인 초량동 산복도로 공영주차장 3층에 들어선다. 413.44㎡ 규모로, 예산 5억여 원이 투입된다. 동구 관계자는 “산복도로 방문객 편의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개설했는데, 건물 옥상에서 부산항이 내려다보이는 등 전망이 좋아 주차장으로만 쓰기 아깝다는 데서 착안했다. 관광객에게 산복도로의 역사를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시관 개관 이유를 설명했다.
전시관은 산복도로 생활사를 소재로 한 공간이다. 6·25전쟁 피란민의 애환이 담긴 역사적 의의는 물론 도시재생을 거치며 활력을 되찾은 산복도로의 현재 모습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 산복도로를 미니어처로 구현하고, 산복도로 형성 배경을 스토리로 한 콘텐츠도 선보인다. 가상현실(VR) 홀로그램 등 스마트 기술로 이를 재현해 볼거리도 제공한다. 최형욱 동구청장은 “전시관 외부에 전망대도 만들어 산복도로에서 부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윤정 기자 hwangyj@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