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스토리텔링&NIE] 게임 너무 몰두하면 정신 건강 해칠 수 있대요

게임중독 질병분류에 대한 다양한 시선들 (국제신문 지난달 29일 자 3면 참조)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6-03 18:55:29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WHO, 30년 만에 질병 분류
- “일상생활 지장 등 피해 초래”
- “뚜렷한 과학적인 증거 없다”
- 국내 도입여부 놓고 찬반 격화

- 중독에 관한 명확한 기준 제시
- 적극적 예방 교육이 우선돼야

최근 논란이 된 게임중독 질병 분류가 지난달 25일 세계보건기구(WHO)의 결정으로 공식화됐다. WHO는 게임중독에 국제 질병 분류 코드(6C51)를 부여함으로써 2022년부터 게임중독 또한 질병 적용이 된다는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이에 여전히 찬반 양론이 분분하다. 오늘은 게임중독 질병 분류와 관한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자.
지난달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게임 질병코드 도입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게임중독, 왜 질병으로 분류됐나?

WHO가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면서, 30년 만에 국제 질병 분류 코드가 개정됐다. 이번 개정안 논의에서 핵심은 실생활에서 건강 등에 위협이 되는 새로운 현상들이 기존 질병 분류 기준에 누락돼있다는 점이었다.

그중 게임중독은 정신적, 행동적, 신경발달 장애 영역의 하위 항목에 속하며 이는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것은 질병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을 근거로 한다. WHO는 게임중독을 ‘게임에 대한 통제력이 약화되고, 일상 활동보다 게임을 우선순위에 둬 부정적 결과가 발생하지만 게임을 지속적으로 하는 단계적 확대’로 정의한 바 있다.

이러한 게임중독 진단을 받으려면 개인, 가족, 사회, 교육, 직업 또는 기타 중요한 기능 영역의 행동패턴에서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는 증후가 12개월 동안 분명하게 드러나야 한다.

국제 질병 분류 코드에 게임중독이 포함된다면, 위와 같이 WHO가 제시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합당한 치료법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까지 게임중독은 질병으로 분류되지 않았기에 이에 맞춤화된 적절한 치료법이 없었지만, 앞으로 치료법 연구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각종 치료 프로그램과 의료기기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게임중독이 정식 질병으로 승인되면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병가 신청도 가능해진다.

■보건복지부 vs 문화체육관광부, 갈등의 배경은?

하지만 게임중독이 질병으로 등재되는 것을 마냥 반기는 분위기는 아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첨예한 이해관계의 대립을 보이고 있다.

우선 보건복지부는 WHO의 결정을 받아들여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되는 민관 협의체를 꾸린다고 발표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게임중독이 범죄를 일으키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등 실제 피해를 발생시키며, 담배나 알코올 등 물질중독도 질병으로 분류되기에 게임중독 또한 질병으로 승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중독 현상은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기에 WHO의 결정을 따른다는 관점이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에 반대하고 있다. 가장 큰 반대의 이유는 게임 산업이 한국의 차세대 문화 콘텐츠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분야인데, 향후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또한 게임중독이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다는 명확한 인과관계가 아직 불분명하며, 질병에 대한 정의가 너무 광범위하고 모호하다 보니 자칫 과잉진료나 오진하는 것도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범죄나 병역 회피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WHO의 이번 결정은 2022년까지 회원국에 권고할 예정이며, 우리나라가 이를 도입할 경우 2025년부터 통계청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개정에 반영돼 2026년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은 7년 동안 이러한 이해관계의 대립이 합의점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게임중독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제시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 교육이 적극적으로 시행돼야 할 것이다.

박선미(사회자본연구소 대표) 김정덕(한국언론진흥재단 부산지사 NIE 강사)


■생각해볼 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게임중독 질병 등재.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각자가 생각하는 찬성과 반대의 관점에서 게임중독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봐요.

-게임중독이란?
-WHO가 게임중독 질병 등재를 결정한 이유는?

-게임중독에 대한 찬성과 반대 여론의 요지는?

· 찬성 :

· 반대 :

-게임중독에 대한 나의 입장은?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세상읽기] 방탄소년단과 국가 브랜드 /박창희
  2. 2내년 최저임금 업종 차등없다
  3. 3올 ‘최대어’ 래미안 어반파크 27일 일반청약…경쟁률 주목
  4. 4문재인 대통령, 사우디 왕세자와 회담…10조 원 규모 MOU 체결
  5. 5근교산&그너머 <1131> 함양 지리산 칠선계곡
  6. 6[조황] 부산권 제철 맞은 한치 소식에 북새통
  7. 7LPGA 메이저 준우승 박성현, 28일 아칸소 챔피언십 2승 도전
  8. 8디자인으로 전하는 소통과 공감의 가치
  9. 9돈값 못하는 빅리거 FA…류현진에 불똥 튈라
  10. 10부산시 “해묵은 갈등 해소, 새로운 발전 방향 제시했다” 자평
  1. 1나경원 대표 조국 법무부장관 설에 "폭거의 책임자를 법무부 장관에 앉히다니"
  2. 2靑, 조국 법무장관 기용설에 이틀째 "확인 드릴 내용 없다"
  3. 3文대통령 "북미 3차정상회담에 관한 대화 이뤄지고 있다"
  4. 4경남정보대학교, 현대중공업지주(주) 현대로보틱스와 산학협력 체결
  5. 5문재인 대통령, 사우디 왕세자와 회담…10조 원 규모 MOU 체결
  6. 6조국 민정수석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 검토 중
  7. 7100만마리 어린물고기 말쥐치 기장바다품으로
  8. 8부산진구, 인사 발령 사항 (2019.7.1.자)
  9. 9문재인 대통령 “북미 3차 정상회담 물밑대화 중”
  10. 10한국당 김정훈·윤상직 총선 거취에 지역정가 촉각
  1. 1내년 최저임금 업종 차등없다
  2. 2올 ‘최대어’ 래미안 어반파크 27일 일반청약…경쟁률 주목
  3. 3‘백캉스족’ 몰려온다…매장 재단장하는 롯데백화점
  4. 4캄보디아 부산저축은행 자산 6500억 회수 27일이 분수령
  5. 5서비스업 육성 70조 투입…해운대 의료광고 허용
  6. 6탑마트 포인트 회원들 신선식품 싸게 사세요
  7. 7부울경 작년 ‘1조 클럽’ 13곳…부산 3곳 중 2곳 매출 후퇴
  8. 8부산 출신 배우 ‘지대한’ 이름 딴 수제 맥주 나와
  9. 9북항 경관수로 호안에 산책로 추진
  10. 10혼인도 줄고 출산도 줄고…부산 신생아 수 또 역대 최저
  1. 1임효준, 황대헌 바지 벗겨…“하반신 노출 女선수도 모두 보았다”
  2. 2“조로우 상석,양 끝에 양현석·정마담·싸이·황하나”… YG 성접대 의혹 확산
  3. 3부천 화재 삼정동 자동차공업소 대응 1단계 발령 “진화 작업 중”
  4. 4조리돌림 뭐길래... 고유정 현장 검증 안 한 이유
  5. 5부산 오후 3시 호우주의보…내일까지 30∼80㎜ 더 온다
  6. 6익산시장 정헌율 발언에 다문화 가정 발칵, ‘잡종’ 이라니…
  7. 7조현아 남편 폭행 어느 정도였나, 선명한 손찌검 자국 ‘끔찍’
  8. 8“고유정, 야만적인 조리돌림 당할까봐…” 역풍 부른 경찰 해명
  9. 9조지아 메테히 교회 구조물 붕괴사고… 한국인 관광객 1명 사망·1명 부상
  10. 10제주공항 비 소식에 국내선 출발·도착 일부 지연
  1. 1“황대헌, 수치심에 수면제 먹고 …” 임효준 성희롱 파문 일파만파
  2. 2사회인 야구 출신 한선태, 1군 마운드 올라...'1이닝 무실점'
  3. 3임효준, 황대헌 성희롱 파문 ‘대표팀 전원 퇴촌’
  4. 4“이강인 레벤테 이적 최고의 옵션 될 것”…다만 변수는?
  5. 5돈값 못하는 MLB 거액 FA들…류현진·트라우트는 '활활'
  6. 6kt 강백호, 롯데전 파울볼 처리하다 손바닥 부상, 수술 예정
  7. 7메이저 준우승으로 감 찾은 박성현, 시즌 2승 재도전
  8. 8'부전여전' 여홍철 딸 여서정 국제체조연맹 신기술 공식 인정
  9. 9‘사회인야구 출신’ 한선태, 프로 무대 등판… “38년 프로야구 사상 최초”
  10. 10LPGA 메이저 준우승 박성현, 28일 아칸소 챔피언십 2승 도전
로컬 퍼스트…연대경제를 찾아서
전문가 좌담회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관절 염증 김진석 씨
  • 부산관광영상전국공모전
  • 시민초청강연
  • 번더플로우 조이 오브 댄싱
  • 유콘서트
  • 어린이경제아카데미
  • 어린이극지해양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