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무원노조가 시내버스 파업과 관련한 부산시의 공무원 강제동원에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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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본부 간부들이 ‘버스파업 대비 공무원 강제동원’에 반발하여 14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을 항의 방문해 로비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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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는 14일 부산 16개 구·군 노조지부장이 공무원 강제동원에 대한 문제 제기를 위해 시에 항의방문을 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시가 내놓은 ‘버스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에는 구·군 공무원 600명을 동원해 비상 수송 버스에 탑승하게 한 뒤 승·하차 안내 및 승객 안전 관리를 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있다. 이를 위해 차출된 공무원을 대상으로 승·하차 안내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새벽 5시부터 자정까지 2교대로 근무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버스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노력은 공감한다”면서도 “하지만 서울 광주 등 어디에도 구·군 공무원까지 동원하지 않았다. 시가 파업의 본질적 문제에 접근해 해결하기 보다, 일선 지자체를 동원한 임시 처방만 내놓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버스 노동자들은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파업을 하는데, 여기에 공무원 노동자들을 동원하는 것은 파업의 의미를 축소시키고 노조원간 갈등을 부추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윤정 기자 hwangyj@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