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고교 무상급식 예산 급증에 구·군 ‘조례 대수술’

내년 시행… 총 169억 분담해야

  • 황윤정 기자 hwangyj@kookje.co.kr
  •  |   입력 : 2019-05-05 20:04:29
  •  |   본지 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액수 최대 해운대구 첫 개정
- 부결된 부산진구 이달 재상정

내년부터 부산에서 고교 무상급식이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일선 구·군이 갑자기 늘어난 교육 예산을 부담하기 위해 잇따라 관련 조례 개정에 나서고 있다.

5일 부산 각 구·군에 따르면 대부분 지자체가 무상급식 예산 마련을 위해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해운대구는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교육경비 조례를 개정해 지난달 10일 공포했다. 해운대구는 교육경비 예산을 ‘구세의 3%’로 제한한 규정을 ‘예산 범위 내’로 고쳤다.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교육 지원 예산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도록 한 것이다. 해운대구의 내년 무상급식 예상 분담액은 22억5000만 원으로 부산 전체 구·군 중 가장 많다.

16억 원을 분담해야 하는 사하구도 ‘사하구 급식 지원 조례’를 의회에 상정해 다음 달 중으로 심사에 들어간다. 사하구는 ‘구세의 1%’로 제한한 교육경비 예산 규정을 ‘예산 범위 내’로 바꿨다. 14억5000만 원을 분담하는 북구도 교육 예산 상한 규정을 없애는 쪽으로 조례를 개정해 의회에 상정했다. 이 밖에도 영도구 사상구 동구 수영구 등도 조례 개정을 앞두고 있다. A구 관계자는 “서울과 경기도도 교육경비 조례를 개정해 상한선을 없애는 추세다. 무상급식뿐 아니라 무상교복, 무상교육으로까지 확대되면 교육 지원 예산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그때마다 조례를 개정하느니 아예 상한 규정을 없애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내년 17억6000만 원의 무상급식 예산을 부담해야 하는 부산진구는 관련 조례 발의를 놓고 구와 의회가 신경전을 벌였다.

부산진구의회는 지난달 24일 교육경비 조례 개정안을 부결시켰다. 대부분 구·군이 구의 발의로 조례 개정을 추진하는 것과 달리 구의회 상임위 차원에서 개정안을 발의했다는 이유에서다. 부산진구의회 장강식 의장은 “예산집행을 감시·견제할 의회에서 조례안을 발의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에 부산진구는 구 차원에서 개정안을 발의해 의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한편 내년 부산지역 초중고(고교는 1학년만 해당) 무상급식 예산은 총 1690억 원으로, 이 중 10%인 169억 원을 일선 구·군이 분담한다.

황윤정 기자 hwangyj@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4. 4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8. 8“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9. 9[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10. 10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8. 8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9. 9“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10. 10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