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울산 경남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이 김해신공항(김해공항 확장) 문제를 총리실에서 검증해 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 총리실이 당장 관련 조직을 구성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 (국제신문 지난 26일 자 3면 보도)을 내놓은 가운데 청와대 관계자는 30일 “총리실이 검증단을 구성하는 데 ‘언제까지’ 시한을 정하는 것보다 공정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검증단 최종 보고회 직후 총리실이 바로 시한을 정해 검증에 나선다면 결론을 내고 진행한다는 오해를 살 수 있어 조심스러울 것”이라며 “그보다는 5개 지자체 간 합의, 국토부와 조율 문제를 실타래 풀어나가듯이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청와대 정무수석실이 이 문제를 맡고 있다”고 했다.
오거돈 시장은 30일 부산시의회 임시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 27일 이낙연 국무총리와 만나 정부의 김해신공항 건설 사업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부울경 광역단체장 3명의 의견을 분명히 전달했고, 국무총리실에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문제를 조속히 결정해달라고 촉구했다”고 밝혔다. 반면 노기태 부산 강서구청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증단이 중대한 오류를 범했다며 김해신공항을 서둘러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태경 송진영 기자 tg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