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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운봉산 산불 큰불은 잡아... 20ha불타, 주민 등 80여명 대피

개좌산 실로암공원묘원 인근까지 번져...헬기 18대, 연인원 3300명 동원

  • 국제신문
  •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  |  입력 : 2019-04-03 08: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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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당국이 지난 2일 부산 해운대구 운봉산 자락에서 시작해 기장군 산야로 확산 된 불길을 잡기 위해 막판 총력을 벌이고 있다.

부산소방본부는 3일 오전 7시45분 운봉산 산불발생 피해 규모가 약 20ha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진화율은 90%다.

   
3일 오전 부산 기장군 직원들이 실로암공원 묘원 근처 운봉산 자락에서 반불 정리를 하고 있다. 기장군 제공


앞서 산림청은 오전 7시께 피해 규모가 45ha에 이른다고 추정했으나 소방본부 측은 피해 규모를 정정했다. 당시 진화율이 80%에 이른다고 했으니 40여 분 만에 진화율이 10% 상승한 것이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3시18분께 해운대구 반송동 동부산대 뒤편 운봉산 2부 능선서 발화가 시작됐다.

현재 남서풍에 의해 화재 방향이 북동쪽 기장군 개좌산과 실로암 공원묘지까지 불이 번져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소방 당국은 해운대 쪽 백운사와 기장쪽 개좌산 8부 능선, 실로암공원묘원 인근 산야에 불길이 남았다고 보고 산림청, 부산시, 기장군, 해운대구, 군부대와 팀을 나눠 막판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운봉산 자락에서 불길이 넘어온 실로암 공원 묘역 인근 산야의 경우 불길이 묘역으로 넘어오지 않게 기장군 직원들이 잔불 정리를 하며 방어선을 구축 중이다. 

화재원인은 조사 중이나 부산시에 따르면 입산자의 실화로 추정된다. 

지난 2일 강풍으로 인해 화재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는 바람의 세기가 1.3m/s로 세지는 않으나 정상 부근은 초당 3~4m의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주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현장의 습도는 36%로 여전히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이번 사고로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으나 소방 당국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화재 발생지 주변 세림요양원 환자 35명와 직원 13명 등 48명, 사등마을 주민 16세대(30명) 등을 대피시켰다.

현재까지 동원된 진화 인력은 소방(715명) 경찰(96명) 의용소방대(816명) 시·구·군(1394명) 군부대 (230명) 산림청(87명) 등 3338명 등이다. 펌프 탱크 등 차량 89대, 헬기 18대 포함해 107대가 동원돼 이들의 진화 작업을 도왔다. 

앞서 소방 당국은 최초 발화가 시작된 해운대 쪽 임야의 큰 불 잡기가 끝났다고 판단, 3일 0시께 현장 지휘소를 해운대구 운주사에서 기장군 실로암공원 앞으로 옮기고, 오전 6시께 헬기 진화를 재개했다. 소방 당국은 “큰 불은 오전 중으로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오전 7시 기준으로 완진에 1시간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잔불 정리에 이 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승륜 기자

   
불에 타버린 진달래. 3일 오전 부산 기장군 직원들이 실로암공원 묘원 근처 운봉산 자락에서 반불 정리를 하고 있다. 기장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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