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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미세먼지·기후 대응 181억 재난관리기금 투입

시내버스에 공기정화 필터 설치, 경로당 등에 청정기 1만4560대

  • 국제신문
  •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
  •  |  입력 : 2019-03-26 20:11:27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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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소각·공사장 등은 단속강화
- 하천교량 등 재해위험지도 정비

경남도가 도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미세먼지 같은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고 181억 원의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한다.

도는 도민 생활과 직결되는 미세먼지·폭염·한파 대비 등을 위한 비용을 예산에 반영해 재난 대응 및 예방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재난관리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사회적 재난’으로 지정된 미세먼지에서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뒀다. 우선 도내 18개 시·군과 함께 총 3억4000만 원(도비 1억 원)을 투입해 1920대 시내버스에 공기정화 필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도민 반응이 좋고, 효과가 검증되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예비비 3억6000만 원을 투입해 도내 시·군에 살수차 임차료를 지원한다. 이 덕분에 살수차 60대가 수시로 도로에 쌓인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게 됐다.

미세먼지를 관리하려고 재난관리기금 외 별도 예산도 마련했다. 이 예산은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와 노인을 보호하기 위해 도내 전 어린이집과 경로당에 공기청정기 1만4560대를 보급하는 데 쓰인다.

이달부터는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불법 소각, 비산먼지 발생 공사장, 생활주변 대기배출사업장 등 1500여 곳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외 재난 관리 사업은 ▷하천·소류지·도로사면·교량·배수구·옹벽 등 재해위험지 정비(49억 원) ▷시·군 재해위험지 정비사업 지원(50억 원) ▷배수장 정비사업(12억 원) ▷폭염과 한파대책(10억 원) ▷자동음성통보시설, 자동우량경보시설, 재해문자전광판 등 재해예경보시설 설치(13억 원) 등을 추진한다. 도는 도심형 배수장에 비상발전기와 제진기(배수장 내에 이물질 유입을 방지하고 제거하는 시설)를 교체해 장마철에 주택 및 농경지가 침수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또 ‘방사선량 표출 전광판 설치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고리·새울원전 인근 주민의 불안 심리를 해소하고, 원전사고가 났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 해서다.

도 관계자는 “계획된 재난예방사업을 조기 추진하기 위해 재난관리기금을 적극 운용하는 등 도민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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