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의회가 지역 사회복지관 수탁법인을 대상으로 행정사무조사에 나선다. 최근 전포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법인과의 갈등으로 파행을 겪는 등 복지관 시설 위·수탁 시기마다 잡음이 끊이지 않는 데 따른 것이다.
부산진구의회는 오는 3월 22일까지 부산진구청 및 관할 복지관 수탁법인을 대상으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진구의회는 특히 조사 기간 부산진구 내 복지관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방침이다.
행정사무조사는 의회가 자치입법권, 자치재정권, 지방자치단체 집행부에 대한 통제권 등 권한을 행사하기 위해 지방자치법 제41조에서 보장하는 의회의 권한이다. 임시회 기간이 아닌 경우 행정사무감사 때 미진했던 부분 등은 ‘행정사무 중 특정한 사안’으로 조사하고, 이의 시정을 요구하거나 대책을 강구할 수 있다.
복지관 관련 제보 사항은 ▷복지관 행정 전반에 걸쳐 위법·부당한 사항 ▷복지관 시책 및 사업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사항 ▷복지관 보조금 부당 수령 및 예산 낭비 사례 ▷복지관 이용에 불편을 주는 사항 등이다. 다만,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재판·수사 중인 사안, 인신 공격 또는 허위 비방 우려가 있는 사항 등에 대한 제보는 제외한다.
제보 기간은 다음 달 17일까지이며, 부산진구의회를 직접 방문하거나 의회 홈페이지 및 우편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부산진구의회 김재운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장은 “주민의 의견을 경청해 부산진구 복지관 조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황윤정 기자 hwangyj@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