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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흉기난동 외면한 경찰, 신고자 찾기만 급급 “‘신고 숨겨달라’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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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재 기자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1-21 07: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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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남자가 커터칼을 들고 있습니다. 저희가 신고한 건 모르게 해주세요.”

버스 안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는 남성을 한 승객이 문자메시지로 112 신고했다. 하지만 정작 출동한 경찰은 신고자를 찾다가 별다른 조치 없이 철수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밤 10시께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을 지나던 한 버스 안에서 한 남성이 주머니에서 커터칼을 꺼내 다른 승객들에게 위협을 가하며 욕설을 했다.

이에 같은 버스에 탑승하고 있던 신고자 A씨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버스의 위치와 남성의 인상착의에 대해 적어 112에 신고했다. A씨는 다음 정류장에서 경찰관이 버스에 올라탔지만 ‘신고자 계십니까’라고 묻다 별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버스에서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 때 A씨는 난동을 부리던 남성이 자신의 옆자리에 앉아있어 대답을 할 수 없었으나, 경찰이 버스에서 내리자 뒤따라 내려 자초지종을 설명했다고 한다. 그제서야 경찰은 해당 남성을 버스에서 내리게 했으나, 간단하게 신원만 확인한 후 돌려보냈다고 한다.
A씨는 경찰의 허술한 대응에 대해 실망감을 표했으나, 경찰 측은 112 신고 문자 시스템 오류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있다는 사실이 전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장에 출동한 파출소 측은 전달 받은 신고 내용에 대해 ‘커터칼을 들고 있다’는 뒷부분이 누락된 채 ‘파란 패딩을 입은 남자가 욕?’이라고만 전달받았다며 ‘저희가 신고한 거 모르게 해주세요’라는 내용역시 빠져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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