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표지판 안 보여 차선 변경 우왕좌왕…차량 뒤엉키며 추돌도

신설 부산~울산 국도7호선 개통 1구간 사고 위험 노출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기장 방면 자동차 전용도로와
- 양산 덕계 방면 옛 국도 갈림길
- 안내 표지판 2개 식별 어려워

- 운전자 바뀐 도로 인지 못 하다
- 급하게 방향 틀며 위험천만
- 가로등도 없어 야간운전 아찔

16일 오전 국제신문 취재팀이 찾은 신설 국도 7호선 개곡교차로. 부산 기장군 방면 자동차 전용도로와 경남 양산시 덕계동 방면 옛 국도의 갈림길에서 차량이 뒤엉키기 일쑤였다. 취재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방향을 헤매던 한 승용차가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일으켜 주변에 정체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16일 신설 국도 7호선 개곡교차로 갈림길에서 경남 양산시 덕계동 쪽으로 빠지려던 차량(맨 오른쪽)이 방향을 찾지 못해 급하게 차선을 변경하다 접촉사고가 나 정차해 있다. 부산 기장군 방면으로 가려던 차량(오른쪽 세 번째) 역시 길을 잘못 들어 가까스로 방향을 틀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부산~양산~울산을 오가는 출퇴근자를 위해 신설된 국도 7호선이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새 도로라 아직 운전자에게 낯선 데다, 방향을 알리는 안내판이 부족하고, 그 위치도 부적정한 탓이다.

부산국토관리청은 국도 7호선 신설 도로(29.6㎞)의 5개 구간 중 1구간을 지난달 26일 우선 개통했다. 기장군 정관읍 두명리에서 양산시 동면 여락리를 연결하는 1구간은 전체 6㎞로, 일반도로 4㎞와 자동차 전용도로 2㎞로 이뤄졌다.

1구간의 자동차 전용도로로 진입하면 울산(미개통)·기장군 방면으로, 전용도로 진입 전 오른쪽으로 빠지면 옛 국도인 양산시 덕계동 쪽으로 갈 수 있다. 2009년 3월 착공한 국도 7호선은 2023년까지 전체 구간을 개통한다.

그러나 1구간을 우선 개통하자마자 문제가 불거졌다. 취재팀이 확인한 결과 1구간 중 일반도로에서 자동차 전용도로로 진입하기 전(개곡교차로) 갈림길을 안내하는 표지판은 2개였다. 하나는 갈림길 100m가량 전방에 설치됐는데, 국도 위를 지나는 KTX 경부선 철로에 가려 운전자가 코앞까지 차를 몰고 다가가야 식별할 수 있었다. 나머지 표지판 하나는 갈림길에 다다라서야 눈에 띄었다.
   
이 때문에 편도 3차로 중 3차선 위를 달리던 차량이 양산시 덕계동 쪽으로 빠지려고 1차선으로 다급하게 방향을 틀면서 위험한 상황이 수시로 발생했다. 갑자기 끼어든 차량에 놀라 헤드라이트를 켜거나, 다급히 끼어들려고 비상깜빡이를 켠 차량이 서로 경적을 울려댔다.

문제는 이뿐 아니다. 국도 7호선 1구간에는 가로등이 단 하나도 없다. 낮에도 식별하기 어려운 표지판은 야간이면 더 보이지 않는다.

한 운전자는 “양산시 덕계동 쪽으로 가는 길을 찾기 어렵다. 밤길 운전 중에는 표지판 찾기도 쉽지 않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국토교통부의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 지침상 1년 평균 하루 교통량이 2만5000대 이상인 시가지는 조명을 설치하게 돼 있다.

이에 대해 부산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이 구간은 ‘시가지’가 아닌 ‘지방도로’라 가로등을 설치할 의무가 없다”며 “표지판 위치 등 차량 안전과 관련한 문제는 현장 점검을 통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훈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많이 본 뉴스RSS

  1. 1넥슨 매각 예비입찰 마감…넷마블·카카오 2파전?
  2. 2아파트값 하락세 연제·남구, 고분양가 관리지역서 해제
  3. 3‘2000억 규모’ 에코델타 사업 막바지 입찰 경쟁 뜨겁다
  4. 4부산 미세먼지 저감조치 ‘반쪽짜리’
  5. 55G 기반 스마트폰·콘텐츠 모바일 올림픽 총출동…이동통신 미래 본다
  6. 6김경수 구속·서형수 불출마설…여당, 낙동강벨트 총선전략 어떡해
  7. 7내달 개각설…해수장관 후임 하마평
  8. 8경쟁률 4.5 대 1…거인 4·5선발 자리 누가 꿰찰까
  9. 9경기침체 불안감에…부산 주요 기업 창업주 일선 못 떠나
  10. 10‘문재인 복심’ 친문 3철(이호철·양정철·전해철), 전면에 나서나
  1. 1임시공휴일, 대통령 재가하면 확정…출근 할 경우 수당 체계는?
  2. 2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 4월 11일 임시공휴일 되나?
  3. 3‘문 대통령 깜짝 축사’ 유한대학교, 故 유일한 박사가 설립한 곳
  4. 4전병헌 전 의원 1심 징역 6년 법정 구속 면한 이유는?
  5. 5부산 중구, 대청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커뮤니티 케어 교육 실시
  6. 62019년 중앙동 장학회 장학금 수여식 개최
  7. 7부산 중구 (사)중구청년연합회 제28차 회원대회 및 회장단 취임식 개최
  8. 8부산 중구 광복동 주민자치회 2019년도 초등학교 입학생 축하선물 전달
  9. 9부산 중구 제10회 부산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평가설명회 개최
  10. 10‘문재인 복심’ 친문 3철(이호철·양정철·전해철), 전면에 나서나
  1. 1내달 개각설…해수장관 후임 하마평
  2. 25G 기반 스마트폰·콘텐츠 모바일 올림픽 총출동…이동통신 미래 본다
  3. 3한국해양대 2.5배 커진 한나라호 위용…대학 실습선 4척 명명식
  4. 4부산공동어시장 임금 체불 피소 위기
  5. 5사천 항공정비 첫 손님은 ‘제주항공 여객기’
  6. 6부산 주요 기업 창업주들 ‘현역’ 고수하는 속내는
  7. 723년 명맥 유지 ‘2G’ 없어진다
  8. 8동해 바다도 아열대화 진행, 해조류 무게 줄고 종류 늘어
  9. 9아파트값 하락세 연제·남구, 고분양가 관리지역서 해제
  10. 10달걀 산란일 표기 23일부터 의무화
  1. 1경부고속도로 상황 "경찰 차량 통제, 왜?"
  2. 2 차량 통제, 국빈방문 탓… “국빈이 왜 경부선에?”
  3. 3영광여고생 성폭행 사망사건… “90분 만에 소주 3병 마시게… ‘죽었으면 버려라’”
  4. 4현대제철서 용역노동자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사망… 양승조 충남지사 사태파악 지시
  5. 5조현아 남편 상습 폭행 "죽어, 죽어" VS "의혹 전면 부인"
  6. 6김지은 “예상했지만 암담”… 민주원 ’안희정-김지은 텔레그램’ 공개 하자
  7. 75등급 경유차 규제, 내 차 등급 확인법은?
  8. 8부산 연산동 맨션 인근 지름 2.5m 싱크홀 발생… 차량 1대 빠져
  9. 9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실시...제외 차량 및 과태료는?
  10. 10 태권도·유도 도합 6단 시민이 편의점 흉기 강도 잡아
  1. 1‘창과 방패 대결’ 유벤투스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예상 라인업은(챔피언스리그)
  2. 2권아솔 도발에 샤밀, "권아솔은 늘 저렇게 말로만"
  3. 3탁구 중국 귀화 선수, 세계선수권 출전 놓고 '엇갈린 희비'
  4. 43쿠션 프로당구 6월 출범 "제2의 이상천, 김경률 배출하겠다"
  5. 5'도전·비상·자부심'…프로야구 각 구단 야심찬 슬로건
  6. 6절정의 손흥민, 데뷔 첫 '5경기 연속골' 도전
  7. 7컬링 '팀킴'의 호소 사실로…김경두 일가, 횡령 정황까지
  8. 8전국체전 무대가 좁은 차준환, 4회전 점프 없이 쇼트 1위
  9. 9경쟁률 4.5 대 1…거인 4·5선발 자리 누가 꿰찰까
  10. 10최고 구속 145㎞, 김원중 첫 실전등판서 구위 점검
부산을 보행친화 도시로
동래읍성 뿌리길
3·1운동 100주년…다시 만주를 주목하다
일제 만행 또렷이 기억하는 중국
  • 복간30주년기념음악회
  • 어린이극지해양아카데미
  • 유콘서트
경남교육청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해맑은 상상 밀양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