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 중심의 보행 공간 기대
부산 동해남부선 고가 철길 아래가 산책로와 녹지 등 시민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부산시는 부산진구 하마정네거리에서 동래 원동교까지 6㎞ 구간의 동해남부선 고가 철길 아래 유휴 공간을 도심 속 명품 숲길로 만드는 ‘그린라인파크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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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부산 부산진구 하마정교차로 인근 동해남부선 고가 아래에 조성된 부산그린라인파크에서 시민들이 산책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
시는 그린라인파크 사업을 통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소유한 동해남부선 고가 아래 방치된 유휴 부지에 녹지와 산책로 쉼터 등을 조성하고 운동 시설을 설치했다. 시와 철도시설공단은 협약을 맺어 2016년 12월 그린라인파크 공사에 들어갔다. 2017년 12월 1단계 동래 구간(온천천 철교∼동래구 원동교) 2.8㎞를 완공한 데 이어 최근 2단계 연제 구간(하마정네거리∼교대역) 3.2㎞까지 공사를 마쳤다.
다양한 테마 쉼터가 마련된 그린라인파크는 시민에게 걷는 즐거움을 주고 지역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 또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는 산책로와 도심 내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 공간 ‘위글링 스팟(wiggling spot)’을 만들어 시민이 휴식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객 편의를 위해 파고라, 등 의자, 안내판 같은 편의 시설과 시민 체력 증진을 위한 운동 시설을 뒀다. 야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가로등과 CCTV 설치도 완료했다. 특히 그동안 이용할 수 없었던 온천천 폐철교를 안전 진단을 거쳐 새로 단장해 시민이 하천을 바라보며 산책하고 야간 경관조명과 포토존 등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꾸몄다.
시 관계자는 “그린라인파크는 사람 중심의 보행 공간이자 시민 친화적 열린 공간”이라며 “‘걷고 싶은 도시 부산’의 새 명소가 돼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윤정 기자 hwangyj@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