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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사고 줄여라”…부산경찰, 서면 일대 이동식 단속기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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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  |  입력 : 2018-09-12 15: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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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대 번화가인 서면 일대 주요 도로에 과속을 막기 위한 이동식 단속 기기가 설치된다. 경찰은 심야 이동식 단속을 통해 서면 일대 도로의 차량 과속을 줄이고 교통사고에 따른 보행자 사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서면으로 이어지는 중앙대로와 가야대로, 신천대로 일대 4곳에 이동식 과속 단속을 위한 카메라 부스 4곳을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도로는 낮에는 차량이 몰려 정체가 생기지만, 심야에는 과속 운행이 빈번하게 이뤄지는 곳이다. 실제 경찰이 지난 7월 24일부터 7일까지 중앙대로 송공 삼거리 일대에서 매일 자정부터 새벽 4시에 단속을 벌인 결과 시속 60㎞ 이상 과속 차량은 593대에 달했다. 하루 평균 45대꼴이다. 위반 차량의 평균 시속은 89㎞였고, 최고 시속 115㎞ 달린 차량도 있었다.
경찰은 이런 과속이 도로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보고 있다. 2016년 10월 28일 새벽 2시께 20대 남성 A 씨가 송상현 광장 앞 건널목을 건너던 중 속도를 줄이지 못한 차량(운전자 B·당시 60)에 치어 숨졌다. 경찰 집계를 보면 2015년부터 3년간 중앙·가야·신천대로에서 발생한 교통사망 사고는 17건으로, 이들 도로에서만 연간 평균 5.6명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도로별로 가야대로에서 8명, 중앙대로에서 7명, 신천대로에서는 2명이 사망했다.

경찰이 장비를 투입해 일대 도로 단속을 강화하는 건 이런 사고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부산시민공원 인근 등 4곳에 부스를 설치하고 이동식 단속 장비를 구입하는 데 시비 7000만 원이 투입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상 속도로 달리더라도 시속 60㎞로 달리는 차에 치었을 땐 사망률이 85%에 달한다. 과속하는 차에 받히면 중상이나 사망 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일정 기간 단속 후 실제 효과를 분석해 단속 시간과 위치에도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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