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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공해학교’ 오명 소토초등 이전 파란불

공장·도로에 갇혀 소음·미세먼지 심각…도교육청, 현장실사 등 대책 마련나서

  • 국제신문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18-09-11 18:58:37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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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해학교’ 오명을 듣는 경남 양산시 소토초등학교의 이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남도교육청이 현장 실사를 벌이는 등 이전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양산 상북면 소토초등은 산막산단 안에 위치한 데다 부산~울산 35호 국도와 경부고속도로, 산단 진입 고가도로 등으로 사방이 둘러싸여 섬처럼 고립돼 있다.

이로 인해 차량 소음과 먼지, 공단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수시로 학교로 유입돼 정상적인 수업이 불가능하다. 여기에 복잡하고 위험한 도로구조 탓에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가 위협받자 학부모들의 이전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양산시와 한국도로공사의 소음 측정 결과 고속도로변 운동장이 65.5db(데시벨)로 기준치 68db에 근접할 정도로 심각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11일 한옥문 (양산제1선거구) 도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조만간 소토초등을 현장 실사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공감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겠다. 공해 문제로 이전한 양산 어곡산단 인근 어곡초등의 사례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양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 이전의 경우 교육부의 건축비 지원이 안 되는 등 해결해야 할 난제도 많다”고 말했다.

이전 대상지로는 인근 상북면 대석리 양산세관 일대 초등학교 부지가 거론된다. 1935년 개교한 이 학교에는 현재 12학급 216명의 학생이 수업 중이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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