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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대구·인천서 무산된 퀴어축제, 부산서 열릴까

보수세력 반대로 잇달아 저지

  • 국제신문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18-09-10 19:20:16
  •  |  본지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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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6일 해운대 행사 앞두고
- 전국 성소수자들 “부산 꼭 가자”
- 반대단체 “당일 집회열 것” 예고

개최 여부를 놓고 찬반 여론이 크게 엇갈리는 퀴어축제가 다음 달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최근 다른 지역에서 열린 퀴어축제가 보수 단체 등의 반발로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면서 이번 부산 축제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6일 해운대구 구남로광장에서 ‘제2회 부산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성 소수자 관련 단체 부스를 설치하고 당사자 발언과 퍼레이드 등이 진행된다. 지난해 9월 처음 개최된 부산퀴어축제는 당시 주최 측 추산 1만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지만 동성애 반대 단체에서 맞불 집회를 열어 갈등이 일었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반발 분위기가 거세다. 지난 8일 인천에서 열린 ‘제1회 인천퀴어문화축제’는 시민 1000여 명이 축제에 반대해 결국 무산됐다. 참가자들은 퍼레이드라도 진행하려 했으나 이마저 무산됐고 이 과정에서 축제를 방해한 8명이 불구속 입건되는 등 큰 혼란이 발생했다. 퍼레이드가 저지된 것은 지난 6월 대구퀴어문화축제 이후 두 번째다.
최근 각 지역에서 열린 퀴어축제가 잇따라 마찰을 빚으면서 부산의 성공 개최 여부가 전국적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인천퀴어축제 무산 이후 SNS 등에서는 “부산 축제에 꼭 참가하자” “어떻게든 가보자”는 내용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오는 29일 제주도에서 퀴어축제가 열리지만 전국 성 소수자가 제주도까지 모두 모이긴 힘들어 이번 부산 축제에 집중이 예상된다.

이렇다 보니 축제에 반대하는 세력도 더욱 결집하는 상황이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지난 1일 부산퀴어축제를 막아달라는 청원이 벌써 올라왔다. 지난 6월에도 대구와 서울에서 열리는 퀴어축제를 반대한다는 청원이 올라와 22만 명이 동의했다. 동성애를 반대하는 단체는 축제 당일 반대 집회를 열기로 했다. 부산동성애대책시민연합 관계자는 “동성애는 대한민국을 에이즈 공화국으로 만드는 행위”라며 “에이즈 환자를 정부가 모두 지원하게 되면 국가 예산이 거덜 날 것이다. 모든 시민 앞에서 동성애를 홍보하는 것은 있어선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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