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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제한속도 하향’ 체증개선 효과 조사

서면교차로~도심외곽 3개 구간…市, 오늘 車 주행시간 영향 분석

  • 국제신문
  •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  입력 : 2018-09-05 21:04:25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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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도심 차량 제한 속도를 낮추면 교통 흐름 개선에 효과가 있는지 분석하는 실증조사에 나선다.

부산시는 6일 서면교차로에서 도심 외곽을 연결하는 3개 구간에 GPS를 장착한 차량 6대를 투입해 제한속도를 현행 시속 60㎞에서 50㎞로 낮췄을 때 주행시간 영향을 분석하는 조사를 벌인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주행시간대별 영향을 꼼꼼하게 파악하려고 구간별로 출퇴근시간과 오후, 심야 등 네 차례에 걸쳐 조사한다. 도심 제한속도 하향조정은 자동차 전용도로를 제외한 간선도로와 왕복 2차로 이상의 주요도로의 시속을 50㎞ 이하로, 나머지 도로는 시속 30㎞까지 제한 속도를 낮추는 것이다.

현재 부산시내 대부분 주요도로의 제한속도가 시속 60㎞인데, 이 정책이 추진되면 10㎞의 속도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실험을 보면, 도심 차량 제한 속도를 낮추면 교통사고 위험은 크게 준다. 차량속도에 따른 보행자 중상 가능성을 연구한 결과를 보면, 시속 50㎞에서는 중상 가능성이 72.7%였으나, 시속 60㎞가 되면 92.6%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도심 내 제한속도 낮추기는 세계적인 추세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대부분은 도심 제한속도를 50㎞로 정하고 있다. 덴마크는 제한속도를 낮춰 교통 사망사고가 24% 줄었고, 독일도 교통사고 발생률이 20% 감소했다.
부산은 전국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지난해 7월 영도구 전역의 제한속도를 시속 50㎞로 하향조정하는 정책을 시범적으로 추진했다. 최근 5년간 지역 교통사고를 비교분석하면, 전체 31.8%, 보행자 사망사고는 41.2% 줄었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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