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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확장, 소음·활주로 대책 다시 수립

국토부, 6일 중간용역 발표

  • 국제신문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18-09-05 19: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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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울경TF 문제점 지적 수용
- 원점 재검토 수준서 검증해
- 연말 최종 기본계획 세울 것”

국토교통부가 김해신공항(김해공항 확장) 건립과 관련해 부산 울산 경남이 제기한 비판을 받아들여 원점 재검토 수준에서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5일 ‘김해신공항 건설사업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중간 용역보고서 자료를 보면 국토부는 “현 입지와 관련해 부울경 신공항 태스크포스(TF)가 제기한 관문공항 위상, 안전성, 소음, 확장성 등 문제에 대해 지역의 요구를 수용하겠다. 앞으로 부울경 TF와 ‘공동 검증’ 협업 체계를 구축해 재검토 수준으로 최종 기본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중간 용역보고회는 6일 열리며, 국토부의 이런 전향적 태도는 오는 10일 개최될 전략환경영향평가협의회와 연말 마무리될 기본계획에 반영된다.

국토부는 중간 용역보고회를 통해 기본 입장을 발표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김해신공항은 ‘영남권 관문공항’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계획이 수립된다. 김해신공항 활주로 길이는 3.2㎞로 김해~뉴욕(1만1300㎞)과 같은 장거리를 오갈 대형 항공기(A380 등) 운항이 가능하다. 연간 여객 규모는 국내선을 포함해 3800만 명 수준이다. 장애물(임호산 경운산 오봉산) 절취 없이 운항할 수 있는 비행 절차를 수립하고, 활주로 등급의 경우 현재 안전도가 가장 낮은 CATⅠ에서 수립 중인 계획을 Ⅱ·Ⅲ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국제선 터미널 규모는 29만5094㎡다.

활주로 형태는 ‘V자형’(40도)으로 기존 활주로 서쪽에 1개 더 추가한다. 경남 측이 제기한 ‘11자형’이나 서쪽으로 각도를 더 꺾어 V자 형태를 만드는 ‘55도’ 방안은 서낙동강 복개 등 환경 문제나 용량 미확보, 안전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또 국토부는 소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주대책을 수립하고, 저소음 운항 대책을 마련한다. 경남발전연구원은 현재 5086가구(70웨클 내 기준 부산 1941가구, 김해 3145가구) 정도인 소음피해 가구가 김해신공항을 운영(2056년 기준)한 후에는 2만9905가구(부산 2372가구, 김해 2만7533가구)로 급증한다고 추산했다. 이에 국토부는 이주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항공기 운항 각도를 이륙 후 22도 왼쪽으로 더 꺾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6~12%가량 소음 경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저소음 항공기를 도입한다.

국토부는 이런 기본안을 토대로 부울경과 원점 수준에서 재검토한다는 입장이나 부울경을 만족시키기에는 부족해 연말 최종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까지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부울경 TF는 김해신공항은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의 역할을 하지 못하며, 소음 대책이 턱없이 부족하고, 사전타당성조사에서 비행안전표면과 장애물제한표면을 조사할 때 군공항 및 민간공항 관련 법을 적용하지 않는 등 절차상 위법성 문제를 들어 정책 폐기를 요구하고 있다.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김해신공항 예타·중간용역 비교

부문

예타

중간용역

위상

영남권 관문공항

영남권 관문공항

年여객수용

2800만 명

3800만 명

활주로 길이

3.2㎞

3.2㎞

활주로 등급

CAT Ⅰ

CATⅡ·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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