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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아동 차량 방치 어린이집, 부모에 사건 은폐시도 의혹

구조 뒤 다른 곳 있었다 둘러대…아이와 대화과정서 알려져 신고

  • 국제신문
  • 김봉기 기자 superche@kookje.co.kr
  •  |  입력 : 2018-08-30 19:27:39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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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어린이집 통학차량 내 원생 갇힘사고를 어린이집 측에서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30일 부산 남부경찰서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27일 밤 10시22분 남구 용호동의 모 어린이집 원생 A(3) 양의 부모는 통학차량 내 어린이 방치사고가 발생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 27일 오전 8시40분께 통학차량을 타고 어린이집 주차장까지 온 A 양은 하차하지 못하고 10시40분까지 홀로 차량에 남겨졌다. 

이 과정에서 인솔교사와 운전기사는 A 양이 내리지 않은 사실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 

오전 10시가 넘어서까지 A 양이 어린이집에 오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긴 어린이집 측이 A 양 부모에게 전화를 걸었고 통학차량에 태웠다는 말을 들은 뒤에 뒤늦게 A 양을 찾아 나선 것이다. 어린이집 측은 A 양을 구조한 뒤에도 A 양 부모에게 어린이가 2시간가량 차량에 방치됐던 사실을 알리지 않고 어린이집 내 다른 곳에 있었다고 거짓으로 둘러댄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내 방치사고가 그대로 묻힐 뻔했지만 퇴근 후 A 양이 부모와 대화를 나누다 해당 사실이 드러나게 됐다. A 양은 현재까지 눈에 띌 정도로 몸에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았으나 큰 심리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음 주초 해바라기센터에서 전담요원을 통해 A 양의 피해 진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집 측이 원생의 상황을 부모에게 곧바로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왜 그랬는지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사건이 발생한 해당 어린이집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지난 29일 현장을 방문해 주의를 당부했다. 즉시 어린이집 모든 통학차량 1600여 대에 안전장치(슬리핑 차일드 체크 시스템)를 달도록 지시했다. 

해당 어린이집을 관리·감독하는 남구는 경찰 수사 결과를 보고 행정 처분을 내릴지 결정하기로 했다. 

 김봉기 기자 superch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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