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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 정부차원 낙동강 문제 해결해야

국제신문 지난 16일 자 27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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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8-08-20 19:53:57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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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없는 폭염으로 낙동강에 녹조가 급증하면서 부산시민의 불안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등의 설명에 따르면 최근 창녕·함안보의 남조류 개체 수는 ㎖당 70만 셀을 넘어 조류경보 ‘대발생’(100만 셀 이상) 단계에 근접했다. 이 때문에 낙동강 하구 상황도 악화돼 부산에 식수를 공급하는 물금·매리취수장의 수질이 급격하게 나빠지고 있다. 식수 원수를 퍼내는 취수구까지 녹조가 덮치는 바람에 24시간 살수작업을 해도 완전 제거가 힘들 지경이 됐다고 한다.

그런데도 정부의 대응은 너무 안이하다. 환경부는 낙동강 수계 댐에 비축된 여유 용수를 방류해 녹조를 줄이겠다는 방안 외에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환경부 지시에 따라 지난 14일 안동·임하댐, 합천댐은 보유 중이던 환경대응 용수 3655만 ㎥를 낙동강으로 흘려보냈다. 그러나 환경단체에서는 강물 흐름이 일정 기간, 일정 수준으로 지속되지 않으면 녹조 제거가 힘들다는 점을 들어 정부의 일시 방류는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부는 부산과 경남지역 700만 주민의 식수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조치를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 시와 경남도, 시민단체들이 요구하는 낙동강 보 개방이나 녹조의 적정처리를 위한 정수비용 국가 지원 등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검토를 하는 것이 옳다. 현재 환경부는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보 개방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녹조에 오염된 낙동강 물은 상수원이든 농업용수든 모두 위험한 까닭에 보 개방을 통한 유량 증가로 녹조를 먼저 없애는 것이 시급하다고 맞서고 있다.

낙동강을 퍼렇게 뒤덮은 녹조를 바라보는 지역 민심은 지금 한계점에 도달한 상태이다. 오죽 답답했으면 지난 14일 지역의 100여 개 시민단체가 자발적으로 ‘낙동강 수질 개선 및 맑은 물 확보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를 만들었겠는가. 정부는 지역사회의 이런 절박한 민심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시도 정부의 움직임과 별개로 지자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감민진 가야초 교사


# 어린이 사설 쓰기

우편배달부 김 씨 아저씨는 작은 도시에서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동네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하는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면서 기쁘게 일해 왔습니다. 그런데 차차 나이가 들면서 그는 시계추처럼 정해진 구역 안을 오가는 자신의 인생이 너무 허무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가로수도 없고 별로 아름답지도 않는 아스팔트길을 오간다는 것은 참 재미없는 일이야. 따분하기 짝이 없군.”
심지어 그는 자신의 인생이 이렇게 끝나 버리는 것이 아닐까 하는 조바심마저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김 씨 아저씨는 한동안 이런 생각 때문에 수심에 잠겨 지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직업을 바꿀 수는 없는 일이었습니다. 이왕에 이 길을 매일 다녀야 한다면 무슨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김 씨는 매일 아침 출근할 때마다 들에서 잘 자라는 꽃씨를 들고 나가 자신이 오가는 길 중간 중간에 뿌렸습니다. 그렇게 여러 해가 지나자 김 씨가 다니는 길 양편에는 형형색색의 꽃이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따뜻한 봄날에 피는 화사한 들꽃에서부터 한여름을 거쳐 가을에 이르기까지 계절 따라 여러가지 꽃들이 앞다투어 제 모양을 뽐냈습니다. 어느새 메마른 아스팔트길이 아름다운 꽃길로 바뀌었습니다.

인간의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인류는 멸망할지 모른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특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연이 그렇습니다. 최근 낙동강의 녹조가 부산시민의 식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잘못된 생각과 편리가 오히려 인간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인간의 편리에 의해 자연이 훼손되어 되레 인간을 위협하는 사례를 찾아보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논리적으로 써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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