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19호 태풍 ‘솔릭’의 직접 또는 간접 영향권에 우리나라가 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제공.제19호 태풍 솔릭 예상 이동 경로

기상청은 ‘솔릭’이 18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강도는 강, 중형 크기로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11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6km로 북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2일에는 솔릭이 제주도 서귀포 동남동쪽 약 280km 부근 해상에 도착하고 그 다음날에는 부산 동북동쪽 약 170km 부근 해상으로 올 것이라 내다봤다.

태풍의 위치는 매우 유동적이어서 폭염을 물려쳐줄 ‘효자 태풍’이 될 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우리나라는 직접 또는 간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남해와 동해 등 일부 해상은 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수 있다”면서도 “육상은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 며칠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솔릭’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의 족장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