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부, 안전진단 안 받은 BMW 차량 운행중지 검토

국토교통부 장관 긴급 브리핑

  • 국제신문
  • 김봉기 기자 superche@kookje.co.kr
  •  |  입력 : 2018-08-08 19:13:10
  •  |  본지 2면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리콜대상 차주들은 당장 불만
- “손놓고 있다가 우리만 또 발목”
- 시민들 “불안했는데 다행” 안도

- BMW 측 차량 화재원인 지목에
- 전문가들 “부품 문제로 몰려 해”
- 전자제어장치 조작 가능성 제기
BMW 리콜 사태의 파장이 커지자 정부가 차량의 운행중지 검토에 들어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8일 경기 화성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그는 리콜 대상 BMW 차량 소유주들에 대해 “본인의 잘못이 아님에도 이미 큰 불편을 겪는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터널 주유소 주차장 등 공공장소에서의 예기치 못한 차량 화재가 발생하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14일까지 긴급 안전진단을 빠짐없이 받고, 안전진단을 받기 전에는 운행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하며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과 화재 위험이 있는 차량은 구입과 매매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리콜 대상 BMW 차주들은 당장 불편에 대해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한 차량 소유자는 “정부 조처의 취지는 이해한다”면서도 “30여 대 가까운 차량에서 화재가 날 때까지 손을 놓고 있던 정부가 불안감이 퍼지자 뒤늦게 차주들의 불편을 담보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나타냈다. 리콜 대상이 아닌 BMW를 보유한 박모(36)씨도 “리콜 대상이 아니어도 주차장에서 차를 댈 때 눈치를 본다”며 “정부 방침이 맞다고는 생각하지만, 운행중지가 확정되면 리콜 대상이 아닌 차량 소유자들까지 도로 위에서 눈치를 보게 될까 봐 걱정이다”고 말했다. 반면 BMW 차주가 아닌 시민은 ‘늦었지만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국산차로 출퇴근하는 임모(45)씨는 “차를 몰면서 BMW 차량이 보이면 불안했다. BMW 차주가 억울하겠지만 국민 안전을 위해 운행을 중지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유럽에서도 같은 문제로 디젤차 32만3700대를 리콜할 예정이어서 불안감은 더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BMW코리아 측이 자동차 화재의 원인으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의 냉각기에서 샌 냉각수를 꼽았지만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다. BMW 승용차의 화재가 빈발하던 초기부터 문제를 제기했던 대림대 김필수(자동차학과) 교수는 “BMW의 해명이 유독 한국에서 잦은 화재를 설명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회사의 해명이 현실에 적용하기 어렵다. 제조사가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어 부품 쪽으로 문제의 원인을 몰고 가려는 느낌이 강하다”며 “만일 소프트웨어의 문제로 밝혀지면 법규 위반은 물론 BMW 코리아가 100% 책임을 져야 한다. 부품 문제로 몰아 부품사와 책임을 공유하려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남정보대 정용근(자동차학과) 교수는 “엔진 계통, 전기적 요인, 연료적 원인 등 자동차에서 불이 날 수 있는 원인은 다양하다. 소프트웨어 분야인 ECU의 알고리즘을 건드리는 것 또한 가능한 일이다”며 “단순히 EGR만 특정해서 화재 원인을 찾으려고 하지 말고 모든 계통을 통틀어 종합적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기 기자 superche@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많이 본 뉴스RSS

  1. 1신공항 거리두던 부산 한국당, 당심·표심 사이서 속앓이
  2. 2해맞이 명소 기장 시랑대, 관광지로 본격 개발
  3. 3내항화물선 유류보조금 수천억 샜다
  4. 4약대 추진 부산 3개 대학 모두 탈락
  5. 5부곡2 재개발 시공사 선정 3번째 유찰…수의계약 가닥
  6. 6현대상선·SM상선 통합론 다시 고개
  7. 7‘신혼부부 실종’ 용의자 송환요청 해놓고 아무도 안 챙겼다
  8. 8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한진중공업 정상화 6월 윤곽 나올 것”
  9. 9양산 가산산단 타당성 재검토 파장
  10. 10“대선 직전 댓글조작 안철수 죽이기 집중”
  1. 1황교안 아들 KT 새노조 “채용비리 의혹 제기” 한국당 “음해 생산”
  2. 2손학규 “문 정부, 미세먼지 기구서 탈원전 전면 재검토해야”
  3. 3신공항 거리두던 부산 한국당, 당심·표심 사이서 속앓이
  4. 4영주2동 주민센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중구노인복지관 「노(老)와 나의 연결고리 지원사업」업무 협약
  5. 5북구 덕천3동 “철쭉마을 환경지킴이 봉사단″ 발대식 열어
  6. 6부산 북부산 신협, 화명1동에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 기탁
  7. 7부산 중구, 개학기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전개
  8. 8청와대 경제보좌관에 주형철…IT기업서 20여 년간 임원
  9. 9다대 의료기기산업·터널 부담금…부산시의회 이번엔 ‘OK’할까
  10. 10여야4당 잠정합의 하루 만에…흔들리는 패스트트랙 공조
  1. 1 미중 무역협상 타결 쉽지만은 않다
  2. 2현대상선·SM상선 통합론 다시 고개
  3. 3 창업투자로 상장 앞둔 스타트업
  4. 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한진중공업 정상화 6월 윤곽 나올 것”
  5. 5고등어·갈치 오늘 가격 확인하세요
  6. 6원하는 보장 딱 하나 ‘月 500원짜리 보험’ 뜬다
  7. 7SKT 첨단보안 - KT 초고화질 ‘5G 대결’
  8. 8부곡2 재개발 시공사 선정 3번째 유찰…수의계약 가닥
  9. 9“일하고 싶은 기업으로”…롯데 직원복지 강화
  10. 10스타트업 공정가치 ‘원가 평가’ 반영
  1. 1한국도로공사 채용, 오늘(18일) 필기 응시대상자 공고
  2. 2부산대 여학생 기숙사, 3개월 만에 또 무단침입
  3. 3최정호 국토장관 후보자 "김해신공항 계획대로 추진"
  4. 4이미숙은 ‘장자연 문건’에 대해 알고 있었는가?
  5. 5“평택화재 발생? 사실 아니다” … 인접한 화성시 폐기물처리시설 화재
  6. 6부전굴다리 구조물에 부산아이파크 원정응원단 버스 충돌
  7. 7윤총경, 강남경찰서 떠난 후에도 승리 뒤 봐 준 정황 포착
  8. 8정준영 금명간 구속영장 신청… 금명(今明)이 품은 속뜻은?
  9. 9청년구직활동지원금, 소득 요건 맞아야…중위소득 120% 얼마?
  10. 10‘하나투어’ 일방적 가이드 철수, 여행객들 “한국 가고 싶은 생각 밖에”
  1. 1팀미아 이용규 3군행 불가피…임창용사태날까
  2. 2FC바르셀로나, 레알 베티스에 2-0 리드 ‘메시 전반전에만 멀티골’(전반 종료)
  3. 3 6위 첼시, 에버턴에 0-2 패배…멀어진 3위 경쟁
  4. 4넘사벽 메시, 라리가 통산 33번째 해트트릭
  5. 5이승우 "이강인 좋은 후배, 선배들과 함께 그의 성장 도울 것"
  6. 6PGA 통산 5승 심프슨 '무심코 건드려 1㎝ 움직인 볼'로 1벌타
  7. 7마스터즈로 향하는 매킬로이의 시선
  8. 8정현, 세계 랭킹 92위로 하락…마이애미오픈 출전할 듯
  9. 9프로당구협회, 초대 총재에 김영수 전 장관 내정
  10. 10벤투호, 이번엔 손흥민과 최적 조합 찾을까
걷고 싶은 길
김해 해반천 둘레길
부산을 보행친화 도시로
수영 좌수영성지길
  • 낙동강수필공모전
  • 2019부산하프마라톤대회
  • 어린이경제아카데미
  • 유콘서트
  • 어린이극지해양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