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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삿포로행 에어부산 비행기, 엔진장치 이상으로 도쿄 비상착륙

항공사 승객에 상황설명 안해…174명 2시간여 기내서 대기

  • 국제신문
  • 이준영 기자
  •  |  입력 : 2018-07-15 20:27:00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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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항공기가 비행 도중 엔진에 이상이 생겨 비상착륙하는 일이 발생했다.

15일 에어부산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14일 오후 3시10분 대구를 출발해 일본 삿포로로 향하던 에어부산 BX184편이 비행 도중 엔진 추력조절 계통에 이상이 생겨 이날 오후 5시2분 도쿄 나리타공항에 비상착륙했다. 당시 비행기 안에 타고 있던 승객 174명이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해 피해를 보았다. 승객들은 항공사의 안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2시간30분간 기내에 머물렀다며 불편을 토로했다. 해당 항공기를 타고 삿포로에서 대구로 향할 예정이던 승객 155명 역시 발이 묶여 불편을 겪었다.

에어부산은 급히 빈 항공기를 삿포로로 보내 대기하던 승객 155명을 태워 15일 오전 5시 대구공항에 도착했다. 애초 지난 14일 오후 9시20분 도착하려던 시각보다 7시간40분 지연 도착한 것이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자체 정비를 마친 뒤 같은 날 밤 10시30분께 나리타공항에서 삿포로공항으로 다시 출발했다.

에어부산은 자체 규정에 따라 나리타공항에 머물렀던 승객 174명에게는 호텔과 1만 엔을, 삿포로에서 해당 항공편을 기다렸던 승객 155명에게는 2만 엔을 지급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비행 도중 엔진 결함 메시지가 떴고 삿포로공항까지 가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해 비상착륙할 수밖에 없었다”며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승객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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