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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첫 열대야…예년보다 보름 앞당겨져

11일 밤 최저기온 25.1도

  • 국제신문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18-07-12 19:43:13
  •  |  본지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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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태평양 고기압 등 영향
- 부울경 대부분 폭염경보
- 사상 최장의 무더위 전망
- 내륙지역 온열질환 주의

부산에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예년보다 최대 보름이나 이르다. 이에 따라 올여름은 사상 최장의 무더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산기상청은 지난 11일 부산에 첫 열대야가 관측됐다고 12일 밝혔다. 11일 부산의 최저 기온은 25.1도였으며 부산 대연동이 26.5도, 울산 삼동이 25.3도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밤(오후 6시~ 다음 날 오전 9시)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을 말하며 밤에도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을 때는 너무 더워서 사람이 잠들기 어렵기 때문에 더위 지표로 사용한다.

올해 첫 열대야는 지난해보다 5일이나 일찍 시작됐다. 최근 5년간 발생일과 비교하면 최대 보름(2015년 7월 26일)이나 이른 것이다. 특히 올해 본격적인 무더위가 예년에 비해 조금 늦게 시작된 것과 비교하면 열대야 발생 시기가 매우 이른 편이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한 가운데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해서 유입돼 낮 동안 기온이 많이 상승했고, 밤에는 구름이 많아 대기가 냉각되지 않으면서 밤사이에도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된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지난달 26일 시작된 장마 기간은 2주가량으로 상대적으로 짧았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부산 울산 경남 등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대치됐다. 거제와 남해 등 경남 남해안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부산 금정구는 낮 최고기온 34.7도를 기록해 전날 최고기온(34도)을 경신했다. 창녕 35도 정자(울산) 34.7도 송백(밀양) 34.5도 진영(김해) 34.1도 함양 33.6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주말까지 이 같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해 폭염특보가 계속 유지되고 발효지역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여 무더위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창원 거창 진주 등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있어 온열질환 등에 유의해야 한다.

다음 주까지 부산 24~33도, 울산 23~36도, 창원 23~35도, 거창 21~35도 등으로 전망된다. 낮 기온이 높게 오르고,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당분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햇볕이 뜨겁고 강한 여름에는 오존 농도 및 자외선 강도 또한 올라가므로 햇빛이 강한 한낮에 야외 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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