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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성향 울산시장 취임 후 지역 노동계 요구사항 봇물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 문제, 석유공사 최저임금 소급 지급, 택배노조원 부당 노동 근절 등

  • 국제신문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18-07-09 19:45:11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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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철호 시장에 우호적 중재 기대

울산광역시 승격 후 처음으로 비보수계 단체장이 취임하면서 지역 노동계의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송철호 시장이 친노동계 성향인 데다 인권 변호사 출신이어서 적극적이면서도 우호적인 중재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울산시민연대, 동구주민회 등 14개 단체는 최근 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해 신임 시장이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최저임금 대폭 인상과 노동 존중은 촛불혁명의 요구였고,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이었다”며 “문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힘 있는 시장을 표방한 송철호 시장이 지역 적폐청산의 제1 과제인 울산과학대 문제 해결에 나서주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 노조는 당시 시급 5210원이던 임금을 790원 인상한 6000원과 상여금 100%를 요구하며 2014년 6월 농성에 들어갔다. 그 이후 2015년 5월 청소 용역업체와 울산과학대 사이의 계약이 끝나 새 업체가 선정되면서 노동자 8명에 대한 고용 승계가 이뤄지지 않아 갈등의 골이 깊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공공연대노조 석유공사지회도 같은 날 시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석유공사의 최저임금 소급 지급을 촉구했다. 이들은 “올해 최저임금이 결정돼 시행된 지 6개월이 넘었지만 한국석유공사와 석유 비축기지 용역업체는 인상된 최저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더욱이 인건비 상승을 피하기 위해 상여금을 최저임금에 포함하려는 꼼수까지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연대노조도 CJ대한통운과 부당노동행위 논란으로 배송을 거부하는 등 갈등을 겪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하루 경고파업을 했던 노조원들의 택배 배송물량을 파업 후 CJ대한통운이 의도적으로 빼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당시 택배 물량 분류과정에서의 공짜노동 근절 등 노동환경 개선과 성실 교섭을 촉구하며 파업을 벌였다.

지역 노동계 관계자는 “울산은 산업도시인 만큼 예전부터 노동 관련 이슈가 끊이지 않았지만 노동계와 좀 더 가까운 시장이 취임하면서 적극적인 중재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강하게 형성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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