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직 페스티벌 올해 첫 시도
- 물총축제·장생포차 등도 마련

울산 대표축제인 ‘2018 울산고래축제’가 다음 달 5~8일 나흘간 울산시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 개최된다.

울산고래축제가 다음 달 5일부터 나흘간 남구 장생포고래특구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고래축제 거리 퍼레이드 장면. 울산 남구 제공

27일 울산 남구와 고래문화재단은 올해 고래축제가 지방선거 일정 때문에 미뤄져 예년보다 두 달가량 늦게 열린다고 밝혔다.

그런 만큼 올해는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로 꾸몄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주요 행사를 보면 먼저 장생포 밤거리를 환히 밝혀줄 빛의 대향연 ‘NIGHT LIGHT 거리퍼레이드’가 눈길을 끈다. 이 프로그램은 빛으로 장생포 거리를 구성하고 전문 공연팀, 공중 퍼포먼스, 일반인 참가자들이 함께 참여해 웅장한 스케일의 무대를 선사한다.

여름의 열기를 시원하게 적셔줄 ‘물총축제’와 도심 한가운데 마련된 9900㎡의 초대형 워터슬라이드 시설의 ‘장생포 해수영장’, 장생포 밤바다의 공장야경이 절경인 ‘장생포차’ 등도 흥미로운 행사로 꼽힌다.

올해 처음 시도되는 ‘2018 JMF, 장생포 뮤직페스티벌’은 CJ대한통운 공장부지 3만3000㎡에 마련된 감각적인 디자인의 무대에서 선보인다.

이곳에서 공연과 함께 울산대교를 바라보며 여름밤의 정취와 추억을 쌓을 수 있어 젊은이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장생포 뮤직 페스티벌에서는 자이언티, 데이브레이크, 헤이즈, 하하&스컬 등 매력적인 보컬 그룹이 선사하는 음악과 함께 맥주와 음료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이다.

JMF(장생포 뮤직페스티벌) 티켓예매 및 2018 울산고래축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고래축제 홈페이지(www.ulsanwhale.com)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장생포의 숨겨진 명소를 돌아보며 추억과 기부의 즐거움을 함께하는 ‘터치런’, 거리 곳곳이 예술향기로 가득 찬 ‘장생포 예술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장생포 거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