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도 아이도 ‘하트 하트’ 행복 충전- 지난 5일 국제신문과 아시아드컨트리클럽 KBS부산총국 주최로 아시아드컨트리클럽(CC)에서 열린 제4회 어린이날 큰잔치에 참가한 어린이와 부모들이 서병수 부산시장, 국제신문 송문석 사장, 구영소 아시아드CC 사장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어린이날인 지난 5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컨트리클럽(CC)이 꿈동산으로 변했다. 이날 오전 시민은 아이의 손을 잡고 국제신문과 아시아드CC가 진행한 ‘제4회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리는 아시아드CC로 몰려들었다. 오전 11시께 이미 파인 코스 1번 홀 페어웨이는 각양각색의 텐트와 돗자리로 발디딜 틈이 없었고, 9번 홀은 아버지와 함께 연을 날리며 뛰어노는 아이들 차지였다. 방문객은 5만여 명에 달했다. LPGA투어 대회를 유치한 부산의 골프 명소 아시아드CC지만, 이날만큼은 골프장이 피크닉장으로 변신했다. 점심 시간 페이스페인팅을 한 아이들은 부모가 싸준 맛있는 도시락을 즐기며 뛰놀았고, 돗자리에 엎드린 채 초록빛 풍경을 그려넣은 스케치북에는 동심이 가득했다. 푸른 페어웨이는 아버지와 공놀이를 하는 운동장으로, 벙커는 아이들의 모래장난을 하는 백사장으로 바뀌었다.두 딸과 온 김영재(39·부산 기장군) 씨는 “지난해에도 아이들과 왔었는데 너무 좋아하더라. ‘어린이날에 어디로 가고 싶냐’고 묻자 이구동성으로 ‘작년에 갔던 골프장’이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아내 박영미(35) 씨는 “아이들은 함께 놀아주기만 하면 어디든 즐거워한다. 그런 면에서 푸르고 너른 잔디밭과 시원한 나무 그늘이 있는 골프장이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글=박호걸 기자·사진=전민철 기자

	그린 위 텐트 행렬 진풍경- 어린이날 큰잔치&아시아드CC LPGA 대회 유치기념 축하음악회에서 시민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화음 맞추는 어린이합창단- 어린이날 큰잔치&아시아드CC LPGA 대회 유치기념 축하음악회에서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엄마, 나 예뻐요?- 제4회 어린이날 큰잔치에서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있는 어린이.

	이대호처럼- ‘롯데리아와 함께하는 야구교실 체험존’에서 어린이가 야구 강사와 함께 다부진 자세로 배팅체험을 하고 있다.

	‘씽씽’ 잔디언덕 썰매- 아시아드CC 잔디언덕에서 썰매 대신 돗자리를 이용해 신나게 썰매를 타고 있는 어린이들.

	얏호, 재밌는 벙커놀이- 골프장 벙커에서 밝은 표정으로 모래놀이를 하고 있는 어린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