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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에 분만실 갖춘 산부인과 생긴다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공모 선정

  • 국제신문
  • 이완용 기자
  •  |  입력 : 2018-04-26 19:31:04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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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의 2명·간호사 6명 확대
- 최신장비 갖춰 원정 출산 해결

경남 하동군에 분만실을 갖춘 산부인과가 문을 열어 그동안 이웃한 진주시나 전남 광양시 등지로 원정 출산을 해야 하는 산모들의 걱정을 덜게 됐다.
   
하동군은 하동읍 읍내리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 자리에 들어선 하동군민여성의원(사진)이 오는 30일부터 분만실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곳은 2015년 7월 하동여성산부인과 의원으로 개원해 산부인과 전문의가 외래진료만 해왔으나 분만실과 수술실 등을 갖추고 병원 이름을 하동군민여성의원으로 바꿔 재개원한다. 의사도 전문의 1명에서 2명으로 늘리고 간호사도 6명으로 확대한다.

그동안 하동군에선 분만시설이 없어 출산을 앞둔 산모들이 차량으로 인근 진주나 광양시내까지 1시간가량 이동해 원정출산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앞으로는 하동군 내는 물론 전남 구례군과 광양시 일부 지역 산모도 이곳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병원이 분만실을 갖추게 된 것은 지난해 말 정부의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주 내용을 보면 보건복지부가 시설비와 의료장비 구매에 10억 원, 매년 인건비 5억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하동군민여성의원은 전체면적 635㎡의 1·2층 건물에 외래진료실, 처치실, 수술실과 함께 분만실, 신생아실, 인큐베이터, 태아 초음파기 등의 최신 의료장비를 갖췄다. 산모용 의료기기도 새로 갖춰 외래진료와 임신부의 출산을 돕는다.
한성천 원장은 “농촌지역 산모가 도시의 산모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출산을 준비하고 있다”며 “새 생명을 잉태하고 있는 젊은 엄마들에게 의료공백이 없도록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구 4만8200명에 불과한 하동군은 해마다 1000여 명의 인구가 줄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분만실을 갖춘 의원 구비가 출산 인구 증가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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