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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부인 이명희 전 수행기사 "'이것밖에 못 하느냐 XXX야' 폭언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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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  입력 : 2018-04-17 17: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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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이사장(왼쪽)과 조양호 회장. 연합뉴스
머니투데이는 16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수행기사였던 A(47) 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2011년 초 인터넷 공고를 보고 일을 시작했다는 A 씨는 일하는 3개월 동안 오전 8시까지 서울 종로구 구기동에 있는 이 이사장의 자택으로 출근했다고 전했다.

A 씨는 첫날부터 집사로 일하던 B 씨에 대한 이 이사장의 언행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증언했다.

A 씨는 머니투데이에 “집사가 조금만 늦어도 바로 ‘죽을래 XXX야’, ‘XX놈아 빨리 안 뛰어 와’ 등 욕설이 날라왔기 때문에 집사는 항상 집에서 걷지 않고 뛰어 다녔다”고 말했다.

A 씨는 “운전을 하지 않을 때는 종로구 구기동 자택에서 대기하면서 집안일을 도왔는데 그때마다 집사와 함께 욕을 먹었다. 이것밖에 못 하느냐 XXX야 라는 폭언을 들었는데 괴롭웠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이사장은 조 회장이 자리에 없었을 때 목소리가 더 커졌다고 A 씨는 머니투데이에 전했다. A 씨는 “조 회장이 같이 있을 때는 집사와 나에게 심하게 얘기하지 않았다. 조 회장이 옆에 없으면 입이 더 거칠었다”고 말했다.
A 씨는 일을 시작한 지 2주일쯤 지나서는 대한항공 임직원 5~6명이 줄줄이 호출됐고 직원들이 거실에 일렬로 서자 이 이사장의 욕설이 시작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대한항공 측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언론에 무차별적으로 제공되고 있어 당혹스럽고, 부분 과장되거나 사실과 거리가 있는 내용들이 많다. 다만, 동 건은 회사와 직접 관계되지 않은 일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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