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2년까지 부산에 특수학교 2곳이 신설되고 일반학교 특수학급도 40개가 늘어난다. 또 유아 때부터 통합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통합 유치원도 신설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5차 부산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13일 발표했다.
계획을 보면 우선 특수학교가 신설된다. 현재 부산지역 특수학교는 15개교로, 시교육청은 2022년까지 동부산권에 국립대 부설 특수학교 1곳과 서부산권에 1곳을 신설할 계획이다. 서부산권 학교는 강서구 내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또 유아 때부터 특수교육과 통합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통합유치원 1곳도 신설된다. 통합유치원은 일반학급과 특수학급을 1 대 1로 배치해 모든 일과를 장애아와 비장애아가 함께하는 유치원으로, 일반교사와 특수교사가 공동담임을 맡는다. 현재 전국에서는 인천이 유일하게 통합유치원 1곳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 공립 유치원은 통상 7학급 내외인데 반해 통합유치원은 10학급 규모는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별도로 특수학급을 운영하고 있는 유치원 수를 현재 27개에서 2022년까지 40개로 확대한다.
또 장기적으로 특수교육 대상자에게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산특수교육지원센터를 확대해 부산특수교육원으로 격상시키고, 통합교육 협력 모형 개발을 위한 연구 시범학교도 2022년까지 21개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수교육 대상자의 진로·직업교육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해부터 자유학기제를 전면 시행한 것에 이어 2020년부터는 모든 특수학교에서 자유학년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부산시교육청 중등교육과 관계자는 “전체 학령인구는 줄어들고 있으나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는 매년 큰 차이가 없다”며 “이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