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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이의 신문 읽기] 친구끼리 묻고 답하며 배움의 깊이 더해요

질문 내용에 따라 생각 넓히는 유태인들의 짝토론 ‘하브루타’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03-12 19:12:35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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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도 점점 알려지는 추세
- 신문에 적용해도 재밌고 유익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학생들은 새로운 환경과 공부에 적응하느라 나름 애쓰고 있을 것이다. 무엇이든 처음 시작하는 것이 어렵지 시작하고 나면 잘 굴러가기도 한다. 짬짬이 가족과의 대화를 위한 수단으로 뉴스를 활용하면서 질문을 통한 뉴스 읽기를 소개해본다.
   
부산 연제구 연산중학교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조별로 특정 주제를 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국제신문DB
▶ 엄마 : 새 학기인데 새로운 반 친구들과 선생님과는 잘 지내고 있니?

▶ 신통이 : 뭐, 아직은 낯설어서 친한 친구끼리만 노는 정도에요. 엄마 아빠는 낯선 사람들 앞에서 자기소개할 때 긴장되고 떨리나요, 아니면 편하게 하는가요?

▶ 엄마 : 아무래도 낯선 사람들 앞이면 긴장되고 떨리지. 긴장돼서 자기소개가 시원찮았니?

▶ 신통이 : 친구들이랑 앉아서 얘기할 때는 편한데 혼자 발표하거나 그럴 때는 항상 좀 그래요. 무대공포증이 있나봐요.

▶ 엄마 : 발표나 토론도 평소 연습이나 준비를 하면 좀 편해질 거야.

▶ 신통이 : 토론은 준비가 없으면 더듬거리고 말할 순서가 돼도 핵심 질문이나 답을 못해서 나중에 후회할 때가 많아요.

▶ 엄마 : 유태인들은 어릴 때부터 경전을 배울 때 몸을 흔들며 소리 내어 읽고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경전 내용에 대해 질문하고 답하면서 공부한다는구나. 그걸 ‘하브루타’라고 하는데 주입식, 또는 정답을 가르치는 우리 교육 방식과는 달라서 대학교 도서관에서도 조용한 분위기가 아니고 서로 얘기를 주고받으며 공부해서 도서관이 시끄럽대. 말싸움과는 달리 개념이나 주제에 대해 설명하고 질문이 생기면 답을 찾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새로운 질문과 답을 토론하면서 서로를 가르친단다.

▶ 신통이 : 저도 수업 시간 이해 못한 거 친구한테 물어보면 더 쉽게 가르쳐줄 때가 있어요.

▶ 엄마 : 또래끼리는 물어보기도 편하고 서로 통하는 쉬운 말로 설명해서 그럴거야. 하브루타의 교육법이 우리나라에서도 점점 알려지고 있는데 ‘짝토론’이라는 쉬운 우리말로 소개되기도 해. 하브루타에서 핵심은 질문을 잘하는 거란다. 궁금증이 생기면 질문이 나오고 그 질문을 해결하기 위해 다시 주제나 개념을 정답식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의 내용에 따라 다양하게 이해하면서 생각을 넓혀가겠지. 예를 들어 지난 10일 자 국제신문 8면에 ‘부산외대, 대학 최초 유연근무제 시행’이라는 제목을 보고 질문을 만들어보겠니?

▶ 신통이 : 음, 먼저 유연근무제가 무슨 뜻일까? 다음 질문은 왜 시행했을까? 그리고 최초로 하면 힘들지 않을까? 세 가지요.

▶ 엄마 : 그런 다음 기사를 읽어봐. 기사 읽으면서 네가 한 질문의 내용이 있는지, 있으면 그 내용에 줄그어봐.

▶ 신통이 : 유연근무제는 주 5일 종일 일하는 대신 재택근무, 시간제, 요일제 등 다양한 형태로 근무하는 제도네요. 그리고 유치원 다니는 어린 자녀들을 둔 교직원들이 출근 시간을 늦추니 직접 아이들을 유치원에 데려다 줄 수 있어서 편해졌다는 거 보니, 직원들이 출퇴근 시간을 선택해 육아 부담을 줄이면서 근무하게 하려는 것 같아요. 세 번째 질문은 힘들지 않을까인데 직원들이 좋아하니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요.

▶ 엄마 : 아주 잘하네. 이렇게 먼저 질문하고 기사를 읽으니 훨씬 내용 파악이 쉽지.

▶ 신통이 : 네. 그냥 읽을 때보다 목적이 있는 것 같아요.

▶ 엄마 : 지난 8일 자 10면 ‘창원에 전국 첫 경남수학문화관 연다’ 기사도 먼저 제목만 보고 질문을 만든 후 질문의 내용을 떠올리면서 읽어봐. 두 기사 모두 공통점은 ‘처음’이고 뉴스를 처음 접하는 친구들이 질문을 통해 뉴스 읽기를 하며 재미를 이어갔으면 하는 마음에서 고른 거야.

윤영이 한국언론진흥재단 NIE 강사


■기사를 읽고

-지난 8일 자 국제신문 10면 ‘창원에 전국 첫 경남수학문화관 연다’ 제목을 보고 궁금한 점을 질문으로 만들어보세요.

-위 기사를 읽으면서 질문에 대한 해결 내용이 있으면 줄긋고 질문에 대한 답 내용이 없다면 추론 내용으로 가족들과 대화해 보세요.



■한줄 댓글(기사에 대한 생각을 간단하게 적어보기)

-신통이 : 질문이 참 중요하구나.
-어린이 독자 :



■낱말 통통(기사 속 낱말이나 용어 등을 이해, 정리하여 어휘력 높이기)

-하브루타 :

-유연근무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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