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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 깜빡이 생활화는 ‘착한 운전’의 시작

국제신문 지난달 27일 자 31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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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8-03-05 18:44:42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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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도로 교통문화는 국내 하위권 수준이다. 교통신호를 어기거나 방향지시등(깜빡이)을 켜지 않는 등의 행위가 대수롭지 않게 일어난다. 2년 전 국토교통부 발표 자료를 보면 부산의 교통문화지수는 전국 6위이고 신호 준수·안전띠 착용에서는 16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부산의 자동차 1만 대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27명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평균인 1.1명을 웃도는 것도 우리 부산의 교통문화지수와 연관이 있을 것이다.

이런 데다 부산지역의 방향지시등 작동률이 극히 저조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가 차량을 타고 조사해 보니, 도로에서 차선을 바꾸거나 좌·우회전을 할 때 부산시민 10명 중 5명만이 방향지시등을 켜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이다. 방향지시등을 작동하더라도 차선 변경과 거의 동시에 하는 경우가 수두룩했다고 한다. 이는 지난해 전국의 방향지시등 작동률이 70.5%였던 것에 비해 훨씬 낮다. 그만큼 부산의 실태가 심각하다는 걸 말해준다.

교통질서 중에서도 방향지시등 작동은 기본사항이다. 그것도 차로변경 30m 전에 켜는 게 핵심이다. 급작스럽게 작동하는 건 되레 혼란만 줄 수 있다. 기본을 어기는 건 사고를 자초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그간 우리 사회에서 숱하게 터진 참사의 교훈은 바로 기본 지키기다. 기본만 잘 준수해도 안전을 어느 정도 담보할 수 있다. 세상 이치가 그렇듯 교통에서도 기본을 지켜야 살 수 있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

도시의 동맥인 교통체계를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단속도 있어야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운전자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 그 점에서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 물론 부산의 도로 여건이 좋지 않은 측면도 고려해야 할 요소이다. 차로가 갑자기 줄어들거나 복잡해 방향지시등 작동을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관련 기관은 이를 감안해 도로환경 개선에도 힘을 기울여야 하겠다. 감민진 가야초 교사


# 어린이 사설 쓰기

질서란 혼란없이 순조롭게 이뤄지게 하는 사물의 순서나 차례를 말합니다. 이 질서가 파괴되면 생명체는 생존이 어렵습니다. 봄 다음에는 여름이 옵니다. 이것이 자연의 법칙이며, 자연이 질서 있게 움직여 줌으로 인해 수많은 생명체들이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거리에서 교통질서가 어지러워지면 거리는 죽습니다.

어느 날 학교 앞 등굣길에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영철이는 왼쪽으로 학교에 가고 있는데 앞에서 차가 빵빵거렸습니다. 영철이 보고 비키라는 것이었습니다. 영철이는 오른쪽 길을 보았습니다. 한창 출근과 등교를 하는 시간이라 길에는 중학생, 고등학생, 또 어린들이 모두 바쁘게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속을 애를 쓰며 차를 몰고 나가시는 아저씨는 계속 빵빵거리며 “이놈들아! 한쪽으로 좀 다녀라!”하고 고함을 치셨습니다. 영철이는 운전기사 아저씨의 소리를 듣고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은 왼쪽 길, 차들은 오른쪽 길’하는 노래도 있는데 우리 동네처럼 인도가 따로 구분되지 않는 좁은 길에서는 꼭 필요한 질서일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조그만 일에서부터 질서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나 하나쯤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생활에는 여러 가지 면에서 필요한 질서들이 많이 있습니다. 거리에서는 상거래 질서, 학교에서는 규칙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질서를 잘 지키고 있습니까? 질서는 우리의 생존과 직결되는 생존의 법칙임을 명심해야 될 것입니다. 학년 초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서 우리 학생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질서, 규칙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것을 찾아보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써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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