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울경 지역 대학 정시모집 평균 충원합격률이 102.6%로 조사됐다. 100명이 모집 정원이라면 예비번호 102번까지 추가 합격했다는 의미다.
입시전문기관인 자이스토리 부산본원에 따르면 2017학년도 지역대학 정시모집 대학별 충원합격률(충원합격자 수를 공개한 부울경 지역 19개 대학)을 분석한 결과 1만3034명 모집에 1만3367명이 추가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계열별로 보면 인문계열은 평균 충원합격률이 111.6%였으나 자연계는 이보다 낮은 96.6%였다. 군별로는 인문계의 경우 나군이 79.7%로 가장 낮았고, 자연계는 가군이 64.2%로 가장 낮았다. 가장 높은 군은 인문계·자연계열 모두 다군으로, 각각 199.8%, 205.6%였다. 이처럼 인문계열 충원합격률이 자연계열보다 높은 것은 자연계열 학생들이 대학보다는 학과를 더욱 우선시하는 경향이 비교적 강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학별로 보면 19개 대학 중 동명대가 179.0%로 가장 높았다. 계열별로 보면 인문계열의 경우 부산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가군)가 1명 모집에 6번이 합격해 600%의 충원합격률을 보였고, 경상대 심리학과(다군)가 10명 모집에 48번까지 합격해 480%를 기록했다. 자연계열은 인제대 통계학과(다군)가 4명 모집에 예비번호 26번까지 합격(650%)했으며, 한국해양대 냉동공조·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다군)이 23명 모집에 130번까지 추가합격(565.2%)했다.
자이스토리 부산본원 김윤수 평가이사는 “올해는 예년에 비해 모집단위의 군 이동이 비교적 많았고, 눈치작전이나 하향지원 추세가 더욱 두드러져 복수합격에 따른 군별이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