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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의 신년 각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경남을 수학교육 수도로 만들겠다”

  •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
  •  |   입력 : 2018-01-08 19:59:01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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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은 새해를 맞아 경남 18개 시·군, 울산 5개 구·군의 자치단체장과 도 교육감을 대상으로 올해 역점사업과 각오를 들어보는 신년 인터뷰를 마련한다.


- 국내 첫 수학문화관 내달 개관
- 체험·탐구 중심 교육벨트 완성
- 행복학교도 올해 50곳으로 확대
- 교육공동체로 미래형 인재 양성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올해 ‘역량 중심의 미래교육’을 정책의 핵심으로 삼아 변화를 위한 힘찬 걸음을 내딛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 교직원들은 창의적 인재 양성을 요구하는 도민과 학부모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각오로 각자의 위치에서 전문성을 발휘해주길 당부했다.

   
박종훈 교육감이 8일 집무실에서 올해 교육정책의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종호 기자
‘교육공동체’도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아프리카 속담에 ‘1명의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며 “지역사회 속에서 공동체가 함께 교육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도 경남도교육청의 중점 사업은 무엇인가.

-미래교육을 준비하기 위해 경남을 ‘수학교육의 수도’로 만들고자 한다. 다음 달 국내 최초로 개관하는 ‘수학문화관’을 중심으로 양산 김해 진주 밀양 거제로 이어지는 수학체험교육벨트를 완성해 체험·탐구 중심의 수업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이 예술적 자질과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예술학교, 창원자유학교, 거창연극고 등 다양한 학교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2020년까지 도내 모든 초·중학교에 미래형 컴퓨터실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측정 결과 내부청렴도 1위, 종합 5위라는 좋은 성적을 받았다. 어떤 노력을 했나.

-우리는 ‘도민과 함께 만드는 깨끗한 경남교육’을 위해 지난 1년간 뼈를 깎는 노력으로 고강도 청렴정책을 추진했다. 외부업체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직속기관장과 학교장 출장비 공개, 현장으로 찾아가는 인사상담 등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내부청렴도는 구성원들이 인사, 예산집행, 업무지시 공정성 등의 영역에서 얼마나 청렴한지 평가하는 것이다. 내부청렴도가 전국 교육청 중 1위를 한 것은 ‘일할 맛 나는 직장문화 조성’이라는 측면에서도 고무적인 결과라 생각한다.

▶지난해 학생 안전과 관련해 눈에 띄는 정책들이 많았는데.

-2017년은 경남교육청의 학생안전 분야의 성과가 두드러진 해였다. 우리 교육청 히트상품인 걸어 다니는 속도제한 표지판 ‘가방 안전덮개’가 대한민국 안전산업 박람회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안전실천 브랜드 ‘라이브(LIVE) 안전알지’는 행안부 주최 안전문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경남교육청이 주도한 전국적 미세먼지 대응도 빼놓을 수 없다. 미세먼지 대응 선도학교 운영,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 스마트폰 앱 개발 등 선제적으로 정책을 펼치면서 대통령 업무지시 3호로 교실 내 초미세먼지 유지기준 신설을 이끌어냈다.

▶행복학교, 이른바 ‘경남형 혁신학교’와 관련해 그동안 평가를 내린다면.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수’ 이상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싶다. 2016년에 이어 2017년까지 2년 연속 한국교원대에서 행복학교 평가를 실시했는데 4가지 영역(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 배움 중심의 교육과정 편성·운영, 전문적 학습공동체 구축, 소통과 배려의 공동체 학교 형성)에서 모두 ‘우수’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행복학교는 경남교육청이 지향하는 혁신교육의 가치를 담아 2015년 11개교로 출발해 2018년에는 총 50곳이 된다.

▶경남 도내 권역별로 들어서고 있는 수학체험센터를 바탕으로 수학체험교육 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들었는데.

-양산 김해 진주 밀양 거제로 이어지는 수학체험교육벨트를 완성해 수학 콘텐츠를 활용한 체험·탐구 중심의 수업혁신을 가속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역별 수학체험센터는 장기적으로 수학문화관의 분원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경남교육청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역량을 키우는 교육에 전력을 기울이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빈틈없는 복지행정으로 도민과 학부모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학부모들도 단순한 학교 교육의 조력자를 넘어 당당한 교육주체로서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 교육자치는 학교자치가 꽃이라 할 수 있다.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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