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자체 폐기물 처리시설이 2017년 환경부의 운영실태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전국 1위)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유산동 유산폐기물 매립장 내 바이오 가스화 시설의 운영효율을 극대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바이오 가스화 시설의 경우 하루 60ｔ의 음식물 쓰레기와 가축분뇨 70ｔ을 섞은 후 혐기성 소화작용을 통해 나오는 바이오 가스를 재활용해 생산한 전기를 한전에 팔고 있다. 전기를 팔아 얻는 수익금이 한 해 1억7000여만 원에 이른다. 소화과정에서 나오는 슬러지는 퇴비를 만들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와 함께 자원화로 돈도 벌고 농가도 돕는 일석삼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국의 16개 바이오 가스화 시설 중 음식물 폐기물 전량을 자체 처리하는 곳은 양산시가 유일하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