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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노조 “사장 꼼수 연임” 반발

교통공사 본사 출근저지 결의 “서병수 시장도 선거서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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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  |  입력 : 2017-11-03 21:04:40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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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이 연임 제한 규정에 걸려 퇴임한 박종흠 전 부산교통사장을 사장직에 재임명하자 부산지하철 노조가 ‘꼼수 연임’으로 규정하고 반발했다.

부산지하철노조는 3일 성명을 발표하고 “재임 기간 중 노사 관계를 불신으로 몰아간 박 전 사장의 꼼수 재임명을 규탄한다”며 “6일부터 부산진구 범천동 본사 앞에서 출근저지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서 시장은 이날 시민사회와 노조의 반대에도 박 전 사장을 재임명했다. 이로써 박 전 사장은 이날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한다. 박 전 사장은 2015년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다’ 등급을 받아 연임을 할 수 없는 신분이었다. 이 때문에 박 전 사장은 임기 중인 지난달 초 사장 공모에 지원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달 5일 퇴임 후 응모자가 2명을 넘지 않아 재공모하자 후보로 지원했다. 박 전 사장은 재임 기간 중 선출한 임원추천위원의 심사를 받아 ‘셀프 추천’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부산지하철노조는 박 전 사장을 도시철도 안전과 공공 훼손, 노사 관계를 악화한 인물로 지목하며 이번 재임명에 강력하게 저항하기로 했다. 노조는 “박 전 사장이 3년 동안 한 일이라곤 안전인력을 줄여 사고 위험을 키우고, 노조의 정당한 파업을 불법으로 몰아 40여 명을 해고·중징계한 것밖에 없다”며 “서 시장도 내년 지방선거에서 심판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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