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중국 북부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3일 예보했다.

	1일 제주시 오라동 메밀밭에서 관광객 등이 비가 내리는 날씨 속 우산을 쓰고 경관을 감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제주 전역에 비가 내리다 2일 오후 차차 그치겠으며, 특히 산간과 남동부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 산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연합뉴스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다. 충북과 남부 일부내륙에는 남해상에 위치한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밤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내일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5~40mm의 비가 오겠다. 충북, 전남동부, 경남서부, 경북서부, 제주도는 5mm 안팎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내일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아침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는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는 5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전라도와 경남서부, 제주도는 차차 흐려져 밤부터 비가 오겠다.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어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도 낮아 쌀쌀하겠다.

내일은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오늘 아침까지 강원산지와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귀성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당분간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내륙에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현재, 서해먼바다, 제주도 일부해상과 동해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 및 조업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권진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