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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독성 ‘붉은 독개미’ 부산항 첫 상륙 ‘발칵’

감만부두 컨 야적장서 발견…침에 찔리면 과민성쇼크 유발도

  • 국제신문
  •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  입력 : 2017-09-29 20:53:48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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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역당국, 확산방지 긴급방제

‘살인 개미’로 불리는 맹독성 붉은 독개미(Red imported fire ant·사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부산항에서 발견돼 검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부산항 감만컨테이너야적장(CY)의 컨테이너 적재장소 근처에서 ‘붉은 독개미’가 발견돼 긴급 방제 조치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붉은 불개미로도 불리는 독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에 속한다. 적갈색으로 몸길이가 3~6㎜ 크기로 매우 공격적이다. 몸 속에 강한 독성물질을 갖고 있어 날카로운 침에 찔리면 심한 통증과 가려움을 동반한다. 심하면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의 과민성 쇼크를 유발한다.

북미에서는 한 해 평균 8만 명 이상이 이 개미에 쏘이며 100여 명이 숨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에서 붉은 독개미가 발견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검역본부는 주변 지역에 독개미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작업을 벌이고 항만 주변에서 독개미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검역본부는 지난 7월부터 최근 호주와 일본 등에서 독개미가 지속적으로 발견됨에 따라 국내 유입 가능성이 클 것(본지 지난 22일 자 18면 보도)으로 보고 전국 공항과 컨테이너 야적장, 수입식물 보관창고 등에 관한 검역을 강화했다. 이번에 확인된 독개미도 검역본부가 예찰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찾아냈다. 검역본부는 부산항 감만컨테이너 야적장에 소독된 컨테이너만 반출하도록 요청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환경부와 해수부 등 관련 부처와 합동 조사 및 독개미 유입 방지를 위한 공동 대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독개미 발견하면 검역본부로 즉시 신고(☎054-912-0612)해야 한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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