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창원 KBS홀에서 학부모 1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수학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경남도교육청 제공

	20일 창원 KBS홀에서 열린 창원수학토크곤서트에 1600여 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경남도교육청 제공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0일 KBS 창원홀에서 송승환 창원교육장을 비롯해 창원 관내 학부모 1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학부모♡교육감이 함께하는 경남 수학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수학교육 패러다임 변화와 경남 수학교육의 방향’이라는 주제 아래 박종훈 교육감, 부산교대 수학교육과 이동환 교수, 도교육청 김종승, 정인수 장학사 등이 강사로 나서 경남 수학교육과 학생 진로·진학에 관해 학부모들과 얘기를 나눴다.

이날 박 교육감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체험탐구 수학수업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교사들도 이에 대한 연수를 모두 받을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예산도 확보해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동환 교수는 “가정에서 학부모가 자녀를 가르치려고 하는 순간 아이들과 마찰이 생긴다”면서 “현재 아이들은 예전의 학부모와 같이 공부하지 않으려고 하니 인내를 가지고 지켜봐 주시고 수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인수 장학사는 “자녀의 수학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위해 경남수학문화관을 비롯해 여러 지역에서 체험센터가 개원할 예정이니 많이 찾아오셔서 체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김종승 장학사는 “대학입시전형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수학과 관련해서는 학생들이 수학체험전 등에 참여해 체험도 하고 부스를 운영해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교육청이 국내 최초로 창원에 건립하고 있는 경남수학문화관은 오는 12월에 개관할 예정이다.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