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29일(오늘)이 수도권에서 휴가지로 출발할 때 가장 막힐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제공=네이버 캡쳐)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차량은 다음 달 1일이 가장 정체가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교통센터는 교통연구원을 통해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5천 세대에게 전화로 휴가계획을 물어본 결과 이같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에서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신갈분기점→마성나들목 8.2㎞, 덕평나들목→호법분기점 6.2㎞, 원주나들목→새말나들목 2.3㎞ 등 총 43.9㎞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40㎞ 이하로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은 홍천휴게소→화촌9터널남측 5.9㎞, 서종나들목→설악나들목 12.8㎞ 등 총 24㎞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 중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도 상황은 비슷하다. 동탄분기점→오산나들목 4.3㎞, 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6.6㎞, 천안휴게소→옥산하이패스나들목 14.7㎞ 등 총 39.3㎞ 구간에서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도 발안나들목→행담도휴게소 7.6㎞, 서평택나들목→행담도휴게소 총 24.5㎞ 구간이 막히고 있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남해고속도로도 정체가 시작됐다. 상승 정체 구간인 진영휴게소→창원분기점, 창원분기점에서 창원 북창원 나들목을 거쳐 창원터널까지도 차량 서행중이다.

서울 요금소 기준으로 승용차로 오전 10시에 출발한경우 강릉까지 4시간 40분, 목포까지 5시간 10분, 부산까지 6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미 정체가 시작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