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청주에 폭우가 쏟아져 하천들의 수위가 높아지고 범람함에 따라 청주시는 주민들에 대피 준비를 권고했다.

이날 청주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곳곳에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하천들의 수위가 급속도로 높아짐에 따라 범람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시간당 90mm가 넘는 폭우로 인해 청주 흥덕구 복대천이 범람해, 인근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차량들이 일제히 대피하는 등 일대 소란이 일었다.

청주시는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무심천 하상도로 전 구간은 통제했다. 현재 무심천 수위는 청남교 기준 1.4m로, 통제수위인 0.7m를 훌쩍 넘어섰다.

현재 국민안전처는 이날 오전 8시 57분을 기해 청주시 전역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함과 함께 금강호수통제소는 오전 9시20분 석화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내렸다.

이런 가운데 청주시청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무심천과 석남천, 율량천 등 시내 주요 하천 수위 상승과 범람으로 인근 지역에서 큰 비해가 우려되고 있다”며 “주민들은 기관의 안내에 따라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전했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