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 산인면 입곡마을 주민들이 마을의 볼거리 등 자원을 기반으로 스스로 마을 활성화와 자립형 농촌공동체 만들기에 나섰다.

함안군은 최근 산인면 입곡마을회관에서 주민과 함안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진흥청, 경남농업기술원, 컨설팅 회사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자립형 농촌공동체 만들기 회의를 개최하고 마을 발전 전략 수립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주민들이 마을의 볼거리, 먹을거리, 문화·자연적 자원 등을 토대로 마련한 마을 발전 전략을 농촌진흥청 등 참여 전문가에게 소개하고 사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주민들은 자립형 농촌공동체를 추진 중인 다른 지역을 방문, 벤치마킹에 나서는 한편 생산 분야에 대한 컨설팅을 거쳐 오는 11월 마을 발전 희망사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입곡마을은 풍부한 문화·자연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마을 사업 선정이 용이한 데다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함안 지역 내 처음으로 자립형 농촌공동체 만들기가 안정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을 주민들은 올해 마을 발전 전략을 선정한 후 내년부터 2019년까지 2년간 농촌진흥청을 통해 국비를 지원받아 마을 자생력을 키우는 사업을 추진한다. 노수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