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광안대교 수놓은 3만여 명, 절경에 너도나도 셀카

다이아몬드브리지 걷기축제

  • 김준용 김진룡 기자
  •  |   입력 : 2017-05-07 19:49:45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벡스코~부경대 7.5㎞ 장사진
- 참가자들 나누는 행복도 만끽
- 박현빈 공연에 잠시 쉬어가기도
- 장애인 편의시설·안전관리 만전

5월의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좋은데이와 함께하는 2017 다이아몬드브리지 걷기축제'가 7일 성황리에 끝났다. 국제신문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3만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어버이날을 하루 앞두고 열린 행사여서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유독 즐거워했다.

   
어린이 참가자가 부경대가 마련한 '사랑의 쌀독'에 쌀을 넣고 있다. 김종진 기자
광안대교의 절경을 즐기려는 '걷기족'들은 선글라스, 선크림, 마스크 등으로 완전(?) 무장하고 등장했다. 해운대구 벡스코 광장을 출발해 광안대교 상판을 지나 부경대 잔디광장까지 7.5㎞ 구간(광안대교 5.3㎞)을 걸으며 평소 차로만 지날 수 있었던 다리를 직접 걷는다는 새로운 경험을 만끽했다.

대통령 선거 열기가 축제에도 전해져 행사장 주변에서는 각 정당의 열띤 선거운동 경쟁이 펼쳐졌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정의당에서 나온 수십 명의 선거운동원이 벡스코 광장 일대와 부경대 인근을 둘러싸고 선거 운동을 벌였다. 광안대교 입구 고가도로 밑에서는 민주당과 한국당 선거운동원들이 함께 춤을 추는 진풍경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일부 선거운동원은 선거운동 점퍼를 입고 직접 걷기 축제에 참가하기도 했다.

광안대교 주탑 아래에서는 가수 박현빈 씨의 공연이 열렸다. '오빠만 믿어' 등 박 씨의 대표곡이 30여 분 이어졌고 행사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환호로 화답했다. 1년에 한 번 볼 수 있는 바다 위 이색 공연을 보면서 참가자들은 가슴속에 추억을 쌓았다. 공연장 인근에 위치한 부경대 '사랑의 쌀독'에는 쌀을 기부하기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섰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기부 부스에도 참가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어린이재단 백윤서 대리는 "오늘 모은 기부금은 저소득층 아이들의 문화생활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의 질서의식이 돋보였다. 해운대·남부경찰서에서 나온 100여 명의 경찰관이 현장에 투입됐다. 해운대소방서 남녀 의용소방대와 부경대 학생 등도 광안대교 곳곳에서 안전 관리를 맡았다. 광안대교 중심부에 간이 화장실 10여 개소가 설치됐다. 장애인 화장실도 따로 만들었다. 안전사고 등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광안대교 길가에서 식사를 한 참가자들은 쓰레기를 모아 되가져가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도착지인 부경대 잔디광장에서 진행된 경품 추첨 행사도 큰 인기를 모았다. 300여 개의 선물이 이날 참가자들에게 전달됐다. 선물 소개가 진행될 때마다 참가자들이 함성을 지르며 분위기를 북돋았다.

행사 개회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민주당 최인호(사하갑)·박재호(남구을) 국회의원, 백선기 해운대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서병수 시장은 "5월을 맞아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기념일이 이어지는데, 즐거운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호 의원은 "부산의 상징 다이아몬드브리지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준용 김진룡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한양프라자에 47층 주상복합…교대역 난개발 우려
  2. 2장평지하차도 2월 지각 개통…부산시 혈세 120억 날릴 판
  3. 3롯데 용병타자 5명 압축…신시내티 출신 외야수 센젤 유력
  4. 4[4·10총선 해설맛집] 매번 금배지 바뀐 ‘온천천 벨트’ 연제, 치열한 쟁탈전 예고
  5. 5[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충무공을 밟고 다닌다고?” vs “해외손님에 오히려 홍보”
  6. 6혈압 오르는 계절…‘고혈압 속설’ 믿다가 뒷목 잡습니다
  7. 7신임 장관 후보 절반이 여성…정치인 대신 전문가 중용(종합)
  8. 8놀다 보면 수학·과학과 친해져요…생일파티 꼭 참석해 주실거죠
  9. 9천당과 지옥 넘나든 손흥민…최강 맨시티와 무승부
  10. 10부산中企·스타트업 ESG경영 확산…민·관·공 ‘3각 동맹’
  1. 1[4·10총선 해설맛집] 매번 금배지 바뀐 ‘온천천 벨트’ 연제, 치열한 쟁탈전 예고
  2. 2신임 장관 후보 절반이 여성…정치인 대신 전문가 중용(종합)
  3. 3우리기술 고체 우주발사체, 민간위성 싣고 날아올랐다
  4. 4연제구_김희정
  5. 5“서부산 발전의 키는 낙동강 활용…제2대티터널 등 재원 투입”
  6. 6이르면 4일 8곳 안팎 개각…한동훈은 추후 원포인트 인사
  7. 7윤 대통령 6개 부처 개각, 3명이 여성, PK 출신 2명
  8. 8박형준, 이재명에 산은 부산이전 촉구 서한 "균형발전 시금석"
  9. 9與 혁신위 ‘최후통첩’ 최고위 상정 불발…지도부 무반응 일축
  10. 10부산시의회 ‘안전 통학로’ 예산 2억 늘려
  1. 1한양프라자에 47층 주상복합…교대역 난개발 우려
  2. 2부산中企·스타트업 ESG경영 확산…민·관·공 ‘3각 동맹’
  3. 3건설사 부도·中企대출 연체 ‘빨간불’
  4. 4부산 이전 효과 제엠제코, 중기부 장관상
  5. 5고객 맞춤 와인 추천 서비스…단골 많은 건 ‘소통의 힘’
  6. 6부산 콘텐츠 입힌 기념품 400여 종, 디자인 차별화 눈길
  7. 7부산銀,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 31일까지 전액 면제
  8. 8주가지수- 2023년 12월 4일
  9. 9서면 무신사 매장, 상권 불씨 살릴까
  10. 10롯데 3세 경영 가시화? 신동빈 父子 부산출장 동행 촉각(종합)
  1. 1장평지하차도 2월 지각 개통…부산시 혈세 120억 날릴 판
  2. 2[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충무공을 밟고 다닌다고?” vs “해외손님에 오히려 홍보”
  3. 3놀다 보면 수학·과학과 친해져요…생일파티 꼭 참석해 주실거죠
  4. 4동아대 한국어교원 양성과정…25일까지 참가자 선착순 모집
  5. 5초등 취학통지· 예비소집 실시…소재·안전 확인 위해 대면원칙
  6. 6[박기철의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641> 티무르와 테무르 ; 호라즘 땅에서
  7. 7오늘의 날씨- 2023년 12월 5일
  8. 8故 김지태 선생 아들 통 큰 기부…부산 북구 신청사 탄력
  9. 9직할시 승격 발맞춰, 시내버스 노선 확 늘리고 배차 체계화
  10. 10“한 달에 1500만원”…10대 청소년 노래방 도우미로 유인한 20대 女
  1. 1롯데 용병타자 5명 압축…신시내티 출신 외야수 센젤 유력
  2. 2천당과 지옥 넘나든 손흥민…최강 맨시티와 무승부
  3. 3한국, 대만 선발에 꽁꽁 묶여 타선 침묵
  4. 4우즈 “나흘간 녹을 제거했다”
  5. 5여자핸드볼 홈팀 노르웨이에 완패…세계선수권 조3위로 결선리그 진출
  6. 6반즈 MLB행 가능성…거인, 재계약·플랜B 투트랙 진행
  7. 7아이파크, 수원FC와 승강PO
  8. 8최준용 공수 맹활약…KCC 시즌 첫 2연승
  9. 9동의대, 사브르 여자단체 金 찔렀다
  10. 10맨유 101년 만의 ‘수모’
우리은행
'시민의 발' 부산 시내버스 60년
직할시 승격 발맞춰, 시내버스 노선 확 늘리고 배차 체계화
사진가 김홍희의 Korea Now
아이 손 꼭 잡은 아빠처럼…부산의 미래 잡아줄 이 누구인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