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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기숙사 부족에 비용마저 원룸 수준

부산·부경대 기숙사 수용률, 국공립대 평균에 못 미쳐

  • 국제신문
  • 박장군 기자
  •  |  입력 : 2017-02-27 22:56:13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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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신대 제외 사립대도 최하위권
- 기숙사비도 30만 원 안팎 부담

신학기 개강을 앞둔 대학가 원룸 밀집 지역이 방을 구하려는 학생들로 넘쳐나고 있다. 대다수 부산지역 국공립 및 사립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이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데다 일부 기숙사는 비용마저 비싸 학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27일 대학교육연구소가 발표한 '2016년 대학기숙사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교육대를 제외한 전국 186개 국공립·사립대학의 지난해 학생 기숙사 수용률은 국공립 22.2%, 사립 19.4%였다. 4년 전 각각 19.7%, 17%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10명 중 8명은 여전히 '방 구하기 전쟁'에 내몰리고 있다.

부산 지역 대학 기숙사 수용률은 더욱 심각하다. 30개 국공립대학 중 부산대(15.9%)와 부경대(17.3%)는 전국 평균(22.2%)에 훨씬 못 미쳐 각각 전국 23위, 22위를 차지했다. 해사대학 학생 전원이 의무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한국해양대는 36.8%로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수용률을 보였지만, 1위 목포해양대(68%)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사립대도 사정은 열악하다. 고신대(30.3%) 등 일부 종교 관련 대학을 제외하고 전국 사립대 평균(19.4%)에 한참 뒤쳐졌다. 경성대(11.4%)·동아대(12.1%)·신라대(12.4%)·동명대(12.7%) 등은 낙제점 수준이었다.
이처럼 지역 대학의 기숙사 보급률이 전국 최하위권에 맴돌자 각 대학 홈페이지마다 숙박 정보 글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올해 신입생을 대상으로 기숙사 입사자 명단을 공개한 부산대 홈페이지 커뮤니티 란에는 원룸 주인·부동산 중개업자 등이 '신입생 대환영' 등의 문구로 올린 글이 400여 개였다.

낮은 수준의 기숙사 수용률과 함께 고가의 기숙사비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대학연구소에 따르면 부산대(부산캠퍼스+양산캠퍼스)의 월평균 기숙사비는 1인실 기준 33만 원으로 전국 국공립대 중 두 번째로 비쌌다. 부경대도 한 달에 27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 가격대는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35만 원 선인 평균적인 대학가 원룸 가격과 큰 차이가 없다.

전문가들은 기숙사 부족과 기숙사비 등과 관련한 세부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대학연구소 임은희 연구원은 "지금 기숙사 설립의 근거가 되고 있는 대학설립·운영규정은 총 학생 정원의 15%를 기숙사 수용 인원으로 규정한 20년 전('대학설치기준령')보다 더 후퇴한 상황"이라며 "실태조사를 거쳐 관련 규정을 법에 명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장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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