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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급·경유차 감축…온실가스 저감 '3종 세트'

부산시 올해 160억 원 투입…中企 보일러 저녹스형 교체도

  •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   입력 : 2017-02-02 22: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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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오닉 등 1900만 원 보조

부산의 온실가스와 미세먼지(PM10) 저감을 위한 '3종 정책세트'가 나왔다. 올해만 160억 원이 투입된다.

   
부산시는 올해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르노삼성차 SM3를 비롯해 국내에 출시된 전기차 8종을 구매하면 1900만 원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완속충전기 설치비 200만~400만 원도 받을 수 있다. 기아차 레이와 현대차 아이오닉의 판매가가 각각 3500만 원과 4000만 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소비자들은 절반 정도의 가격에 차량을 장만할 수 있다.

전기차 지원금은 지난해 26억 원(100대)에서 올해 129억 원(500대)으로 늘었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공개추첨을 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선착순 모집인 만큼 혜택을 보려면 서둘러야 한다. 구체적인 절차와 비용은 전기차포털(ev.or.kr)을 참고하면 된다.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보조금도 16억 원으로 늘었다. 대기오염물질 저감 장치가 없는 2006년 이전 경유차의 조기 폐차를 유도해 오염물질 확산을 줄이기 위해서다. 지난해까지는 2005년 12월 31일 제작된 2.5t 이상 경유차가 대상이었으나, 올해부터 모든 경유차로 범위가 확대됐다.

경유차 폐차 때 보조금 165만 원(1t 화물차 기준)을 받는다. 고철값 40만~50만 원은 따로 챙길 수 있다. 시는 2009~2016년 888대보다 많은 1000대의 노후 경유차를 올해 폐차할 계획이다.

시는 또 중소 제조업체의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보일러와 온수기 버너를 '저(低)NOx'형으로 교체하는 사업도 벌인다. 사업비는 15억5000만 원이다. 이 버너는 NOx의 발생량을 억제하고 연소 효율을 높이는 등 고성능을 갖췄다. 지난해 170대를 저녹스 버너로 교체한 결과 연간 NOx 배출량이 48t 줄고 연료비는 50% 절감됐다.

시 김종태 대기관리팀장은 "경유차 등에서 배출되는 NOx와 이산화황(SO₂)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의 주범"이라고 말했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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