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경대 글로벌자율 330점 예상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이 부산지역 의학계열에 지원하려면 원점수 기준(가산점·가중치 미적용)으로 372점 이상은 돼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불수능'의 영향으로 지난해(383점 이상)에 비해 10점 정도 하락했다. 한의예는 이보다 낮은 361~363점, 치의예는 368점대로 예상된다.

부산시교육청 진학지원단이 22일 부산지역 일반고 학생(인문 1만2000여 명, 자연 1만1000여 명) 등 수험생 2만3000여 명이 제출한 가채점 점수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서울지역 주요 의예과는 380~387점이 지원가능 점수대로 나타났다.

부울경 지역 의학계열은 ▷울산대 385점 ▷부산대 377점 ▷인제대 376점 ▷동아대 374점 ▷고신대 372점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부산대 치의예 368점 ▷부산대 한의예 363점 ▷동의대 한의예 370점(인문)·361점(자연)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부산대 주요 학과는 인문계열(국어·수학 나·영어·사회탐구 2과목 기준)은 영어교육학과 354점, 경영학과 352점, 행정학과 352점, 정치외교학과 346점, 한문학과 330점이며, 자연계열(국어·수학 가·영어·과학탐구 2과목 기준은 기계공학과 343점, 수학교육과 342점, 화학과 334점, 전기컴퓨터공학과 326점, 미생물학과 322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부경대 인문계열은 글로벌자율학부 330점, 신문방송학과 327점, 경제학부 325점, 일어일문학과 313점이며, 자연계열은 냉동공조공학과 316점, 화학공학과 310점, 고분자공학과 294점, 안전공학과 290점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동아대의 경우 인문계열은 석당인재학부 333점, 국제무역학과 299점, 행정학과 307점, 중국어학과 287점 이상이면 도전할 만하며, 자연계열은 간호학과 308점, 화학공학과 283점, 기계공학과 282점, 생명과학 263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홍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