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18일 정유라 이대 입학 부정 의혹 사건과 관련해 입학 취소를 요구하고, 최경희 전 총장을 수사의뢰한다고 밝혔다. 

	이준식 교육부 장관. 연합뉴스

다음은 이준식 교육부 장관과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정유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학생은 구제될 수 있나

-현재는 이런 상황에서 차점자를 입학할 수 있는 규정이 없어 피해자 구제는 어렵다.

#입학 취소하는 법적 근거는 무엇인가. 고발, 수사의뢰 대상, 중징계 대상을 정확히 알려달라

-정유라 본인도 부정행위에 직접 관련된 것이 확인돼 입학취소가 가능하다.

#정유라에게 특혜를 준 입학처장이나 교수들은 특혜를 준 이유에 대해 뭐라고 말했나

-우수한 학생을 뽑기 위해서 특혜를 줬다고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내년에 이대 입학정원을 축소한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검토하나

-지금의 시행명령에 따라서 이화여대가 취하는 조치를 보고 시행명령에 응하지 않으면 그 다음 단계의 조치로 모집 정지나 정원을 감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

#대학재정지원사업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왜 조사를 안 했나. 장시호 연대 부정입학 의혹은 조사 안 하나.

-재정지원사업에 대해서는 평가과정에서 엄격하게 평가를 추진했고, 2000명 정도의 교수가 평가에 참여한다. 물리적으로 특혜를 줄 수 없다. 장시호 건은 개인정보에 대한 자료가 보존하는 기한이 넘어 폐기돼 자료 확보가 어렵다. 특별감사가 필요한지 별도로 판단하겠다.

#이대가 승마종목을 포함한 것과 1학기에 학칙을 개정한 게 정유라 씨를 위한 거라는 의혹이 있었다. 이번 감사에서는 확인됐나.

-정유라는 중학교 3학년 때인 2011년부터 승마 종목을 추가하자는 논의가 있었고, 교육과정 개편 시 확정됐다. 2015년 정유라가 이대 외에도 연대 고대 중앙대에도 지원했기 때문에 정유라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추가했다고 보기 어렵다.

#정유라 부정입학에 윗선의 개입이나 지시는 없었나

-그 부분은 확인하지 않았고, 이것은 단순히 최순실 모녀의 의한 입시부정행위라고 판단하고 있다. 청와대와 논의하거나 보고한 적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