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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없는 경남 도서벽지, 요금 1200원 콜택시 달린다

내년부터 58개 마을 적용…4명 승차시 1인당 300원 꼴

  • 배재한 기자 myway@kookje.co.kr
  •  |   입력 : 2016-09-12 20:02:01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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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 드문 마을에도 점차 확대

내년부터 대중교통 버스가 다니지 않는 경남지역 도서벽지 58개 마을에 콜택시가 운영된다.
경남도는 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사천 밀양 김해 거제 양산 산청 거창 등 7개 시·군 58개 마을에 '브라보 콜택시 제도'를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광역 지자체가 대중교통이 운행되지 않는 모든 시·군의 도서벽지에 콜택시를 운행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도서벽지의 대중교통편이 버스업체 중심의 공급자 방식에서 주민 편의 위주의 수요자 방식으로 대폭 전환되는 것이다.

마을 주민이 원하는 시간·장소에 콜택시를 불러 목적지까지 타고 갈 때 1회 1200원만 내면 된다. 4명이 승차하면 1인당 300원꼴이다.

브라보 콜택시 운영으로 혜택을 보게 되는 지역 주민은 58개 마을 2190세대 4000여 명이다. 도는 콜택시 운영에 따른 연간 손실분 1억8000여만 원을 택시회사에 지원한다. 이는 마을당 하루 10차례 택시 운행을 가정한 수치다.

도는 하루 서너 차례 버스 운행으로 주민들의 불만도가 높은 도서벽지 노선(595개 노선·1145개 마을)에 대해서도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브라보 콜택시를 도입한다. 먼저 진주와 통영을 제외한 도내 16개 시·군 477개 마을에도 브라보 택시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들 노선은 45인승 버스가 승객 4명 이하를 태우고 운행하는 비율이 41%에 달할 정도로 이용률이 낮다. 도는 이에 따라 운송회사가 버스 운행을 포기하는 노선에는 브라보 콜택시를 운영하고, 45인승 대신 25인승·33인승의 중·소형 버스로 대체하기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25㎞인 벽지노선 거리를 15㎞로 변경하기로 했다. 벽지노선을 운행하는 버스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지급한다. 벽지노선 거리 단축으로 보조금을 받을 수 없는 버스회사가 노선 운행을 포기할 경우 브라보 콜택시를 운영하기로 했다. 도는 이들 노선의 16개 시·군 666개 마을에도 내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브라보 콜택시를 도입할 예정이다. 배재한 기자 myway@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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